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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요셉 Apr 23. 2017

천국의 봄

봄날씨에 어울리는 환한 웃음 전시회

"사랑의 봄"

이라는 주제로 자그마한

사진전시를 열었습니다.

장애인들이 주인공이 되어

봄 날씨에 어울리는

그들만의 환한 웃음들이 전시되었습니다.


개구쟁이 소명이


사진 옆에 작가노트를 붙였습니다.


" 조르주 루오(Georges Rouault)의

작품을 좋아합니다.

그가 그린 작품 아래에

이런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보는 사람이 감동을 받아서

예수님을 믿게 될 만큼

감동적인 예수님의 초상화를 그리는 것

이 자신의 유일한 소원이었다고 합니다.


나는 예수님을 그릴 수 없겠지만

예수님의 마음이 가득한 사람을

사진으로나마

그릴 수 있어서 늘 감사합니다.


사랑부의 아이들 속에서

예수님의 얼굴, 마음, 눈빛을 들여다보고

그 속에서 웃음 지으시는 주님을 봅니다.


온 우주의 주인이신 주님께

우리는 무슨 집을 지어 드릴 수 있을까요?


주님을 기쁘시게 할만한 것

하나 없지만

오늘 내 옆에 있는 친구,

봄날의 빛을 닮은 친구,


친구의 연약한 손을 잡으며

미소 지을 수 있다면

그날이 오늘처럼

따스한 천국의 봄은 아닐런지요. "


예배때마다

정신 장애인들이 성경을 봉독했고,

성가대와 콜라보로 찬양을 했습니다.

잘하려고 잘하려고긴장하는 대신

실수하고 웃으면서 즐겼던

정말 잔치같은 하루였습니다.

따스한 천국의 봄 같은 날이었습니다.


#장애인의날 #장애인주일 #사랑의봄 #사진전시회

#조르주루오 #보는사람이예수님을믿게된다면

#조르주루오의소원처럼 #예수님을닮은이들을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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