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정말 두려워 할 대상은

크리스천이 아니라 그 안에 계신 하나님

by 이요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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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기도 전에

마음이 녹았고

정신을 잃었다.

그들이 두려움에 빠진 대상은

이스라엘이 아니라

그들을 구원하신 하나님 때문이다.(수5:1)

전쟁을 이끄시는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정체성에 주목하신다.

너는 누구의 백성인가?

그래서 길갈에서

할례를 행한다.

낫기를 기다릴 때

적군은 먹잇감이

무방비상태인데도

공격하지 않는다.

이스라엘은 지금

무능력한 상태이지만

그들의 두려움은

이스라엘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여호와의 군대 대장이

전쟁을 앞둔

여호수아에게

동일하게 이야기한다.

"신을 벗어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

온 땅이 다 거룩하면

우리에게 신이 왜 필요한가?

하지만 여호수아가 선 땅이

거룩한 이유는

그곳에 하나님의 임재가

있었기 때문이다.

일상, 사고하고 판단하고

살아가는 똑같은 평범한 날 속에

나는 신을 벗어야 할 때가 있다.

같은 날이지만

같은 날이 아닌 때가 있다.

졸린 시간, 아이들과

차 안에서 기도했다.

너무 늦은 시간이라

오늘은 기도를 못하겠다 생각했는데

아이들의 요청으로

기도를 시작했다.

똑같은 하루이지만

특별히 신을 벗어 주님의 임재를

초청하는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달리는 차 안에서의

삼십 분 정도 기도회를 다 마쳤는데

잠에 취해서 여전히 뒷자리에서

기도하는 소명이의 목소리를 듣고

다같이 한참을 웃었다.

견고한 여리고성.

소리 지르면 무너지는가?

성 주변을 돌면 지반이 약해지는가?

결국 적군이 두려워했던 것은

자신들의 약점이 아니었다.

이스라엘의 군사력도, 목소리도

아니었다. 그들 가운데 함께 하시는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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