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의 선택앞에
사울 왕은 두려웠다.
성경은 그가 두려워했던 상황을
비교적 상세하게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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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스라엘에는 철을 다루는
대장장이가 없었다.
그래서 농사를 위한 도구인
쟁기의 날이나 곡괭이의 날을
세우려면 블레셋에 찾아가야 했다.
그래서 이스라엘 군대에는
창이나 칼을 든 자가 없었다.
오직 사울과 아들 요나단만이
칼과 창을 가지고 있었다. (삼상 13: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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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군대의 수에도
비교하지 못할 만큼의 차이가 있었다.
그는 겨우 3천 명의 군대를 모았지만
블레셋의 3만 6천 명이 넘는 대군 앞에
이스라엘의 군대는
겁에 질렸고 그들은 동굴과 수풀과
바위틈과 구덩이와 웅덩이에 숨었으며
그들 중 얼마는 요단강을 건너 도망했다.
모든 군대는 두려움으로 벌벌 떨었고 (삼상 13:7)
그에게 남은 군대라고는 달란 60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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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왕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수를 두었다.
믿음이 아니라면 그의 행동과 결정은
당시 상황에서 지도자로서
책임 있는 행동이었지 모른다.
믿음이 아니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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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압도하는 블레셋의 대군 앞에
나는 어떤 선택을 하고 있는가?
지금 상황에서 마땅한 행동들,
책임 있는 행동들인가?
가장으로, 나 자신으로 마땅하다는
생각과 행동을
주님의 저울 앞에 달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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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도다
왕이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에게
내리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삼상 13:13)
약속한 기일안에 도착하지 않았던
사무엘은 기다렸다는 듯
그의 잘못된 행동 이후에
즉각 나타나서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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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볼 것인가?
사울 왕은 믿음이 아니었기에 다른 수를 선택했다.
압도하는 시대 속에서
변명을 찾는 대신, 주님의 마음을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