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적이지 않은 규칙들속에서
사울 왕은 승리를 맛본 후
그 기세를 몰아가려 했다.
그 과정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금식령을 선포했다.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승리하기까지 음식을 먹지 못하도록
저주를 맹세했다. (삼상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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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로 굶주렸던 백성들은
블레셋과 전투 후 탈취한 짐승을
마구 잡아다 피째 먹게 되는
중죄를 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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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 과연 사울 왕의 선언은
거룩한 전쟁을 위한 믿음의 고백인가?
개인의 욕심과 종교적 무지가 뒤섞이면
자신뿐 아니라 무리가 함께
아비규환에 빠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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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과 전혀 상관없는
규칙들이 얼마나 많은가?
여름에 샌들을 신고
학교에 갔다가 오랫동안 편견으로
나를 판단했던 이가 있었다.
'거룩한 선지 동산에 슬리퍼라니.'
나중에 오해를 풀었지만
하나님과 무관한 선입견들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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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이런 류의 말에 동의하지만
그렇기에 나머지 일들이
경한 일은 아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지만 폭력적일 수 있는
말이고 사람들은 피로를 호소한다.
예수님 당시도 바리새인들이 그어 놓은
율법의 규칙들을 지키느라
정작 말씀에 흐르는 하나님의 마음을 간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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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중요한 일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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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
본질적이지도 중요하지 않은 규칙들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본질적이지 않은 규칙조차 손종할 수 있다.
누군가의 믿음을 지켜주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일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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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틀과 고집, 기준과 규칙은
하나님 안에서 변경될 수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