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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요셉 Feb 17. 2023

나의 기준은 무엇이지?

본질적이지 않은 규칙들속에서

나의 규칙은 무엇이지?

사울 왕은 승리를 맛본 후

그 기세를 몰아가려 했다.

그 과정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금식령을 선포했다.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승리하기까지 음식을 먹지 못하도록

저주를 맹세했다. (삼상 14:24)

이 일로 굶주렸던 백성들은

블레셋과 전투 후 탈취한 짐승을

마구 잡아다 피째 먹게 되는

중죄를 범하게 된다.

성전, 과연 사울 왕의 선언은

거룩한 전쟁을 위한 믿음의 고백인가?

개인의 욕심과 종교적 무지가 뒤섞이면

자신뿐 아니라 무리가 함께

아비규환에 빠지게 된다.

하나님의 뜻과 전혀 상관없는

규칙들이 얼마나 많은가?

여름에 샌들을 신고

학교에 갔다가 오랫동안 편견으로

나를 판단했던 이가 있었다.

'거룩한 선지 동산에 슬리퍼라니.'

나중에 오해를 풀었지만

하나님과 무관한 선입견들이 가득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이런 류의 말에 동의하지만

그렇기에 나머지 일들이

경한 일은 아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지만 폭력적일 수 있는

말이고 사람들은 피로를 호소한다.

예수님 당시도 바리새인들이 그어 놓은

율법의 규칙들을 지키느라

정작 말씀에 흐르는 하나님의 마음을 간과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일은 무엇일까?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

본질적이지도 중요하지 않은 규칙들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본질적이지 않은 규칙조차 손종할 수 있다.

누군가의 믿음을 지켜주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일이 될 수 있다.

나의 틀과 고집, 기준과 규칙은

하나님 안에서 변경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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