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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요셉 Mar 09. 2023

부자이지만 가난한 자

대단한 결심보다 중요한 것

반말 모드로 바꾼 후

글쓰기에 대한 부담을

30프로는 가벼워진 것 같다.

다행이다.

불필요한 일들을 줄이는 것으로

본질에 더 집중하면 좋겠다.

할 일들로 가득했던 하루.

돌아보니 강의 준비 빼고는

다했다는 사실에 현타가 왔다.

시간을 더 줄여야겠다는 생각에,

말씀 묵상을 올리는

포스팅의 이미지를

기존 원고지 형태가 아닌

초간단이로 변경했다.

하나님을 묵상할 시간이

없다고 이야기하지만

하루의 시간을 돌아보면

생각 없이 보내는 시간이 많다.

정신과 의사들도 숏츠나

릴스의 영향을 자주 언급한다.

바쁜 일들을 정리하고 난 후

뇌에 미치는 영향을

조금 더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

중세 성인 남성의 평균 수명이

32세도 되지 않는다는 글을 읽었다.

더 오래 살아가지만

안타깝게도 확연하게

자기중심적인 세계관을

갖고 살아가게 된다.

사울은 모든 것을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질투와 권력에 눈이 멀어서 스스로

추악해졌고 가난해졌다.

그리고 자신의 아들 요나단에게

창을 던져 자신 안의

악마를 드러내 보였다. (삼상 20:33)

나는 그렇지 않다.

네가 나를 그렇게 만들었다는 말을

나는 믿지 않는다.

물론 영향을 주고받았겠지만

사람은 서서히 변해간다.

악마가 되거나 서서히 예수님을 닮아 가거나.

대단한 결심이 중요한 게 아니다.

앞으로의 계획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오늘 내 생각을 예수님께 올려 드리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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