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일라에서의 다윗
사울은 다윗을 찾지 못한다.
다윗이 사울을 피해서
정말 잘 숨어 다녔던 걸까?
다윗은 사울을 피해 다녔지만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었다.
그는 어디로 향할지를
계속 주님께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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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동족 그일라 사람들이
블레셋에게 고통당하고 있을 때
그는 하나님께 물었고
그일라를 돕기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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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유다에서도 이렇게
두려워하며 살고 있는데
그일라까지 가서 블레셋 군대를
친다고요?" (삼상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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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순종이 아닌가?
게다가 도움을 준 그일라 사람들은
다윗을 배반하고 사울에게
동조하게 된다.
다윗은 600명 되는 부하들을
이끌고 그일라를 급히 떠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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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고생인 것 같고
사울왕을 피하는 것과는
전혀 상관없는 시간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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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이 날마다 다윗을 찾아다녔지만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사울의 손에
넘겨주시지 않았다. (삼상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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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야 한다.
내가 하는 일과 전혀 관계없는
일에 귀를 막거나, 몸을 사리는 대신
주님께 묻고, 그 길 위에 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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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하고 있지만,
목적은 도망이 아니라
주님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