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와 맞서는 소리
살아가는 것, 사는 것만으로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인생의 무게를 짊어지고
길을 만들며 살아가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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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세공업자,
데메드리오는
자신의 인생에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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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로봇과 기계의
발전으로 기존의 생태계가
암울해진 것처럼
데메드리오는 바울을 그냥 두면
자신의 생업과 인생이
위태로워질 거라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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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직공들을 모았고
사람들을 선동했다.
자신들의 위대한 여신
아데미의 이름을
두 시간 동안 외칠 만큼
도시는 크게 소란했다.
모인 사람들은 서로 왜
모였는지조차 알지 못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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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무엇이든
해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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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은 사회, 문화적
진보인가? 기술의 발전인가?
내가 가진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진리와 맞서고 있는가?
두 시간 동안 자신의 신념을
외치는 것이면
믿음을 증명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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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쯤 있는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를
증명하기 위해서
소리치는 대신
걷는 걸음을 멈출 필요가 있다.
잠잠할 수도 있다.
하던 일을 더이상 할 수 없게
된다는 두려움보다
더 놀라운 가치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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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것은 아름답다고
생각하지만 만약 진리와
맞서게 될 경우,
인생의 무게는 한없이 가벼워진다.
하나님께는 온 열방이
통의 한 방울의 물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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