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인생을 스토리텔링하고 있나요?
글을 쓰기 위해서 무엇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나요?
정보를 빠르게 검색하고 찾을 수 있는 현대사회에 '글쓰기가 밥 먹여주냐.?'가 아니라 진짜로 밥을 먹여주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작가들은 독자들을 매혹시킬 수 있는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우연한 기회로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글쓰기에 대한 비법만을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다.
단순히 글을 멋있게 쓰고 예쁘게 쓰는 것만이 독자들을 사로잡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하며, 자기의 이야기를 써야 글을 읽는 독자들을 설득시키고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불변의 진리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전주에서 일하는 버스 기사 허혁 님은 매일 페이스북에 글을 씁니다. 일터인 시내버스에서 일어난 일들을 스케치하듯 썼고, 그렇게 모은 글이 제법 되자 글을 묶어 출판사에 보냈습니다. 내로라하는 출판사 몇 군데서 '오케이!' 하며 달려들었지요. 글은 < 나는 시내버스 기사입니다 >로 출간되었습니다. 출판 분야는 유명한 사람들의 독무대였는데, 이제는 우리 이웃이 무대를 채웁니다. 이분들의 책이 하루아침에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상위를 차지하는 일도 종종 벌어집니다. 거창할 것도 대단할 것도 없는, 생활인으로서 경험한 자신의 이야기를 자기 식대로 조곤조곤 풀어쓰기가 이분들의 특징입니다. 비록 문장은 거칠어도 글에서 발견되는 진정성에 독자들은 매료되고, 독자들이 나서서 책을 전도합니다. 어눌해도 자신의 생각을 자신의 언어로 말할 때 가장 공감되는 법이어서요. < 송숙희,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 >
자신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 할 준비가 된 분들에게 이 책은 글을 쓰기 전 동기부여를 더 해줄 것이며, 어떤 방법으로 글을 써야 독자들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는지 가르쳐 줄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어떤 것이 사람들에게 화제가 되고 검색의 대상이 되는 지를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필자는 브런치를 통해서 글을 쓴 지 8개월이 넘어가고 있지만 글을 쓴다는 것은 매번 힘든 일이며 새로운 일입니다. 특히나 글 쓰는 것을 전공으로 배웠다거나 업으로 삼고 있지 않기 때문에 더욱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독자를 매혹시킬 수 있는 글을 쓴다거나, 설득하는 글을 쓴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최근 '150년 하버드 글씨기 비법' 외에 '강원국의 글쓰기' 책을 추천받아서 읽고 있습니다. 평소 독서모임을 통해서 토론하는 훈련을 하면서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책들을 읽어 보니 확실히 글을 쓰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쓰고 어떤 구조로 써야 되는지 눈으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아 이건 글로 쓰면 괜찮겠다." 싶은 생각들을 메모하는 습관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글감이 막상 생각이 나지 않을 때 메모했던 것을 다시 꺼내보면서 글을 조금 더 수월하게 쓸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 두는 것입니다.
이렇듯 글을 쓴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방법을 알고 꾸준한 노력들(독서, 글쓰기, 메모, 토론)을 한다면 결코 힘든 일은 아닙니다.
“글쓰기가 어려운 이유는 그저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의도하는 글을 써야 하기 때문이며, 독자에게 그저 영향을 주는 정도가 아니라 엄밀하게 자신이 원하는 쪽으로 영향을 미쳐야 하기 때문이다.”
하버드생이 사회 곳곳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는 것은 학교에서 잘 가르쳐서가 아닙니다. 학생들이 가르쳐 준 대로 잘 배워서도 아닙니다. 쓰기 위해 생각하고, 쓰기 위해 읽고, 쓰기 위해 쓰면서 지낸 4년이라는 그 절대적인 시간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4년 내내 ‘쓰면서 배운’ 덕분이라고 여깁니다. 어떤 기술이든 능수능란하게 사용하려면 배우기만 해서는 턱도 없습니다. 시간과 공을 들여 연습해야 합니다. 하버드 신학대학원에서 글쓰기를 가르쳐 온 바버라 베이그 교수도 이렇게 말합니다.
“글을 잘 쓰는 데 필요한 기술을 배우지 않거나 일련의 과정을 연습하지 않은 채로 글을 쓰면 아무런 훈련이나 준비도 없이 실전 야구 경기에 나가고 콘서트에 임하는 선수나 음악가와 똑같다.” < 송숙희,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 >
글쓰기에도 공식이 있다.
우리에게 글쓰기는 기본적이고 필수 불가결한 능력으로 불려져 왔습니다. 자기소개서, 보고서, 기사, 편지, 기타 여러 가지 문서 등 모든 분야에 있어서 글쓰기의 능력을 필요로 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글 쓰는 것 자체는 모두에게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필자도 글을 쓰고 있지만 막연하게 어떠한 흐름으로 어떻게 써야 하는지 알고 구체적으로 쓰는 방법을 몰랐습니다. 그러나 책에서는 어떤 방법과 구조로 글을 써야 되는지 자세히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 하세요.
우리는 남의 이야기와 생각들을 가지고 멋있는 글과 예쁜 글을 쓰려고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남의 생각이지 본인의 생각과 마음이 아니기 때문에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전달력이나 설득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필자도 글을 쓸 때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글을 쓰고 싶지만 제 자신에 대해서 완벽하게 스토리텔링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이 고민입니다.
처음에는 나름대로 제 이야기를 많이 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제 이야기나 생각을 글로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결국 제 목소리를 다시 잃어간 채로 글을 쓰고 있던 것입니다. < 신도 버린 사람들 >의 저자 '나렌드라 자다브'는 인도 불가촉천민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국제적 명성을 지닌 경제학자로 자신의 이야기를 쓴 책을 통해서 독자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고 감동을 주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특별하거나 대단한 경험이 필요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소소한 일상이나 작은 일도 자신의 이야기로 풀어나가면서 글을 쓰는 것이 독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글을 쓴다는 것이 하나의 능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참 대단한 일이고 좋은 일이며 거기에 자기의 인생과 삶이 녹여져 있는 글을 쓴다면 더욱 멋진 일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남의 이야기나 생각들만 가지고 글을 쓰려고 한다면 자기의 생각과 이야기들을 잃게 되고 결국 글을 통해서 전달하려는 힘이 약해져서 독자들의 공감을 얻기 어려울 것입니다.
글을 쓸 때 자신의 생각과 이야기들을 만들어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일이야 말로 작가에게 필요한 점이 아닐까 생각을 해보며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