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많다는 건 힘든 일이다.

#13

by 팔구년생곰작가






저는 생각이 많은 사람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무언가를 보고 사색하는 것을 좋아하였습니다. 그런 모습을 바라보는 부모님은 걱정을 많이 하셨습니다. 다른 보통의 또래 아이들처럼 평범하게 자랐으면 했지만, 그렇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많이 흘러 성인이 되어서도 생각이 많은 것은 똑같았습니다. 군 복무 시절 선임은 전역하기 전날 이런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 넌 착하기는 한데, 가끔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를 때가 많았다."


평소에 선임에게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해가 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미안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전역 후에도 사회생활을 하면서 사람들과 관계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생각은 많지만 정리해서 말로 나오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1년 전 하는 일마다 실패를 맛보고 무기력에 빠져있던 시절 무엇인가 해보겠다는 생각에 '브런치'라는 글쓰기 플랫폼을 찾아서 글 쓰는 것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 많은 것이 어색하고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마음속에만 담고 있었던 생각들을 글로 표현하고, 독자들과 나누게 되면서 무기력함에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글을 쓰고 독자들에게 공감을 얻을 것인가라는 고민을 하고 있지만 일상에서 일어나는 평범한 일이나 마음속 생각을 표현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시작한 '글쓰기'라는 작은 일이 이제는 필자의 삶의 일부분이 되어버렸습니다.


생각이 많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그리고 말로 표현하지 않으면 지인들과의 관계 그리고 연애에서도 어려움을 많이 겪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말로 표현할 수 있는 취미나 습관을 찾는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생각은 많지만 말로 표현하기 어려우시나요?? 자기의 생각과 마음을 글쓰기로 표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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