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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팔구년생곰작가 Jul 28. 2019

아메리칸 셰프

맛있는 이야기 그리고 인생


주방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손이 보이며, 일류 레스토랑의 총괄 셰프인 칼 캐스퍼(존 파브로) 그리고 동료이자 친구 마틴(존 레귀자모)이 요리가 될 재료(돼지고기)를 다듬는다.


영화 '아메리칸 셰프' 스틸 이미지


영화 '아메리칸 셰프' 스틸 이미지


다른 재료를 사러 시장으로 나서는 칼은 전날에 술을 많이 먹었는지 피곤해 보이는 토니(바비 카나베일)에게 평론가 램지 미첼(올리버 플랫)이 것임을 당부하고 움직인다.


영화 '아메리칸 셰프' 스틸 이미지


칼에게는 이혼한 전 와이프 이네즈(소피아 베르가라) 사이에서 나은 아들 퍼시(엠제이 안소니)가 있다. 퍼시는 한 주는 이네즈와 함께 있다가 한 주는 칼과 함께 보내는데 칼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대화도 하고 싶어 하지만 주방일이 바쁜 칼은 퍼시와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다.


영화 '아메리칸 셰프' 스틸 이미지



영화 '아메리칸 셰프' 스틸 이미지


그나마 시장을 보러 같이 가는 순간마다 퍼시가 하는 말과 행동에 귀 기울여주거나 친절하게 답에 주지는 못할 망정 따분한 이야기만 늘어놓는다.


영화 '아메리칸 셰프' 스틸 이미지


영화 '아메리칸 셰프' 스틸 이미지


한편 레스토랑으로 돌아온 칼은 오너인 리바(더스틴 호프만)에게 메뉴 결정권을 뺏긴 후 미첼에게 혹평을 받고 어깨가 축 쳐진다. 그런 칼을 홀서빙 담당인 몰리(스칼렛 요한슨)가 위로해 준다.


영화 '아메리칸 셰프' 스틸 이미지


다음날 칼은 퍼시를 통해서 트위터 아이디를 만들고 미첼의 자신을 향해서 쓴 기분 나쁜 트윗을 알게 된다.

홧김에 칼은 미첼에게 욕설을 보내며 레스토랑으로 다시 찾아오라고 도전장(칼의 트위터에 많은 댓글과 팔로잉이 생기면서 큰 화제를 일으키게 된다.)을 내지만, 심혈을 기울여 만든 요리마저도 기존의 메뉴를 만들라는 리바의 얘기에 좌절하며 포기하게 되고 화를 내며 레스토랑을 떠나게 된다.


영화 '아메리칸 셰프' 스틸 이미지


결국 다시 한번 미첼에게서 자신을 향한 굴욕적인 트위터를 보게 되고, 감정이 격해진 칼은 레스토랑에 있는 미첼을 찾아가 폭언을 쏟아낸다.

순식간에 사태가 악화되면서 큰 화제는 비난의 화살로 바뀌어서 쏟아지게 되고 칼은 모든 것을 정리하고 이네즈와 퍼시를 데리고 마이애미로 떠나게 된다.


영화 '아메리칸 셰프' 스틸 이미지


그곳에서 칼은 이네즈와 함께 식사를 하며 쿠바 샌드위치를 맛보고 이 샌드위치를 만들어야겠단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칼은 이네즈가 제안했던 푸드트럭에 대한 관심을 보이게 되고,  우연인지 아니면 의도적이었는지 모르게 때마침 마이애미에 있던 이네즈의 전 남편인 사업가 마빈(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을 찾아간다.


영화 '아메리칸 셰프' 스틸 이미지


이네즈의 전 남편이었던 마빈은 처량해진 신세가 돼버린 칼의 부탁을 들어주고 푸드트럭을 주게 된다.



영화 '아메리칸 셰프' 스틸 이미지


칼은 푸드트럭을 받았지만 상태는 엉망진창이었다. 무엇이든 아빠와 함께 하고픈 퍼시는 칼에게 부탁해 푸드트럭에서 함께 일을 하고 싶다고 얘기한다. 처음에 거절하였던 칼은 퍼시의 실망한 모습에 내키진 않지만 받아들인다. 퍼시와 칼은 열심히 푸드트럭을 청소하고 레스토랑에서 함께 일했던 마틴도 부르게 된다.


영화 '아메리칸 셰프' 스틸 이미지


영화 '아메리칸 셰프' 스틸 이미지


칼과 퍼시 그리고 마틴은 푸드트럭에 혼신의 힘을 다하게 되고 그 결과 기존의 쿠바 샌드위치에 더해서 메뉴를 개발하여 고객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칼의 샌드위치는 사람들의 맛있다는 호평을 받게 되고, 퍼시의 트위터를 통한 홍보효과로 칼의 푸드트럭은 음식을 먹기 위해서 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게 된다.


영화 '아메리칸 셰프' 스틸 이미지


행복한 시간은 짧은 것일까? 방학이 끝난 퍼시는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고, 안타깝지만 칼은 퍼시를 이네즈에게 보내준다.


영화 '아메리칸 셰프' 스틸 이미지


집으로 돌아온 칼은 퍼시가 찍은 영상을 보며 울컥해지고 퍼시에게 연락해 방과 후, 방학, 주말에만 일을 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게 되고, 퍼시는 엄마의 허락을 받게 된다.


영화 '아메리칸 셰프' 스틸 이미지


후에 크게 성공한 칼의 푸드트럭을 미첼이 알게 되고 샌드위치를 맛 본 그는 칼의 푸드트럭에 반하게 된다. 칼은 미첼에게 투자에 대한 제안을 받게 되는데....


영화에서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고 다시 재기하게 되는 칼, 그리고 레스토랑에서 쫓겨난 후 모든 상황이 악화되지만 결국 푸드트럭을 몰면서 소중하지만 잊고 있었던 (가족들 그리고 하나밖에 없는 아들)것을 다시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 글쓴이에게도 많은 영감과 생각을 해주게 한 영화인 것 같다.  


아메리칸 셰프는 무엇보다 실화를 담은 이야기라 더욱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영화이며, 요리를 만드는 과정부터 시작하여 실제 인물을 담으려는 노력이 많이 묻어져 나오는 영화이다. 맛있는 요리 그리고 라틴풍의 음악이 영화를 보는 관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아이언맨 1,2의 감독이었던 존 파브로와 친분이 있는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스칼렛 요한슨 등 아이언맨에 나왔던 배우들의 연기도 영화의 재미를 한층 더해주니 다가오는 주말에 맛있는 요리 영화로 아메리카 셰프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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