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척' 하고 싶지 않다. 그저 진짜가 되고 싶을 뿐이다. 그러기 위해서 마음속 깊은 상처 그리고 못난 모습조차도 스스로 사랑하고 내 모습의 하나로 인정하였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의 상처와 슬픔을 받아들이는데 익숙하지 않다. 필자 또한 마찬가지였다. 끊임없이 도망치고 도망쳤다.
도망쳐도 막다른 길에 다다랐다. 그리고 '척' 하는 것도 오래가지 못했다. 스스로 그런 모습에 지쳐버렸다. 결국 '스스로 변해야 모든 것이 바뀐다'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변하려 노력하였고, 지금은 상처를 드러내는 것에 거부감이 없다. 다른 사람들은 필자의 그런 모습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인생의 맨 밑바닥에 도달하게 되면 달라질 수밖에 없다. 필자는 살기 위해 변해야 된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제일 먼저 했던 것이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과거 상처와 슬픔 그리고 못난 모습과 정면으로 마주 보았다. 그리고 끌어안았다. '나'라는 사람의 하나로 인정해버렸다.
'척' 하던 시절에는 다른 사람에게 혹은 스스로 높은 기준을 세웠었다. 그리고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불평과 불만 그리고 화를 냈다. 나의 잘못과 실수를 다른 사람에게 뒤집어 씌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필자의 주변에는 그래도 좋은 사람이 많이 있었던 것 같다. 새삼 주변 지인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인생을 편하게 사는 사람은 없다. 모두가 힘들다. 결국 힘든 것은 각자의 몫이기에 묵묵히 짊어지고 걸어가야 한다. 하지만 혼자서 짊어지고 가기에는 힘들다. 탈이 난다. 그리고 병이 난다. 그렇게 병이 나서 스스로 사그라져도 되는 것일까? 그래도 세상은 버젓이 돌아가니까 아무렇지도 않은 것일까?
인생을 사는 것은 본인이고 힘든 것을 짊어지고 가는 것 또한 각자의 몫이다. 그래도 힘겨운 세상보다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 낫지 않겠는가? 더 이상 '척'하지 않고 진짜가 될 수는 없을까?
나 자신을 제대로 사랑하고 선한 영향력을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누어보자. 오늘보다 내일 더 행복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