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힘든 하루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내 주변에는 가족이라는 울타리 그리고 직장, 친구들 및 지인들이 있다. 하지만 매번 익숙한 일상을 보냈던 탓일까? 주변에 소중한 존재와 아름다운 일상들이 많지만 정작 나는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는 듯하다.
어느 날 비라도 쏟아질 때는 책상 위에 놓인 수많은 책들을 보며 하루를 보낸다. 반대로 날이 좋을 때는 5분 거리에 있는 카페에 들러 커피 한잔과 책을 읽는 즐거움을 가질 때도 있다. 그렇지만 그중에 가장 큰 즐거움은 저녁시간 어머니가 차려주신 음식을 먹으면서 가족들과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훗날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 후에도 처음과 달리 시간이 지나면 또다시 익숙함에 젖어 살아갈 것이다. 하지만 그때에도 평범한 일상 속 사랑하는 사람과 느낄 수 있는 일상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이렇게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평범한 일상 그리고 행복한 순간들을 느끼지 못하는 것일까, 혹시나 반복되는 일상과 습관들로 인해서 "평범하지만 소중한 순간들을 놓치고 있던 건 아니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과 나 그리고 우리에게는 돌아갈 곳이 있다.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