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일상이 모여 글이 되었다.

by 팔구년생곰작가





지극히 평범했던 일상들이 모여서 글이 된다면 어떤 느낌일까?


저는 글이라는 것을 써본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브런치로 글을 쓴 지 1년이나 되었을까? 어린 시절부터 계속 글을 써온 것도 아니고, 특별하게 글쓰기 대회에서 입상을 한 것도 아닙니다. 그런 제가 왜 글을 쓰기 시작했을까요?


사실 글을 처음 쓰기 시작했던 것은 무기력했던 모습에서 벗어나기 위함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거듭되는 실패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실패는 그동안 제가 노력한 것에 따른 결과를 얻지 못함이었습니다.


글쓰기와 독서 그리고 운동을 병행하면서, 제가 살아있음을 느끼며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원동력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글을 쓰면서 제가 생각하고 느끼는 것을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느끼고 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글을 통해서 함께 나누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평범한 일상이 글이 된다면...?


사실 저의 평범한 일상들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그저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30대 대한민국 남자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글을 쓰면서 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까지도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럴 수 있었던 이유는 저의 이야기를 쓰면서 지나간 순간들 그리고 현재의 모습들에 대해서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주변에 글을 읽고 공감뿐 아니라 고마워하시는 분들도 생겨났습니다. 어쩌면 무언가 멋있는 말을 덧붙여 쓰는 글 보다 평범하지만 진실된 저의 이야기를 썼기 때문일 것입니다.


혹시라도 찰나의 소중한 순간마저 놓치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평범한 일상 이야기지만, 저의 주변에 작고 소중한 것들을 글에 담고 싶습니다.


지나간 것을 그리워하고, 현재 죽을힘을 다해 사랑하며, 미래를 기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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