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팔구년생곰작가 Nov 03. 2020

#11. 불공정거래 하지 마세요.






 어떤 이들은 연애 그리고 사랑을 함에 있어서 누가 더 좋아하는가? 누가 덜 좋아하는가? 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쓴다고 한다. 글을 읽는 여러분은 어떤 사람인가? 상대방을 더 좋아하는가? 아니면 덜 좋아하는 편인가? 상대방에게 더 베푸는가? 아니면 더 받는 입장인가? 우리는 흔히 '밀당'이라고 하는 연애에 있어서 일어나는 미묘한 심리 싸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곤 한다.  


 이러한 이야기를 앞서 한 것은 연애 그리고 사랑하는 남녀 사이에 일어나는 '불공정 거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어서이다. 우리는 흔히 사랑을 아낌없이 그리고 대가 없이 베푸는 것을 떠올리곤 한다. '불공정 거래'란 말 그대로 공정한 경쟁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 행위라고 사전에 나와있다. 


 그러면 남녀 사이에 연애를 하고 사랑을 하는데 경쟁을 해서 이겨야 된다는 말인가? 그런 말이 아니다. 남녀 사이에 원하고 바라는 게 있지만 허황된 것을 버리고 현실적으로 바라보고 서로를 키워줄 수 있는 만남을 가지라고 이야기하고 싶어서이다. 


 세바시에 출현했던 '김미경 강사님'은 '청년, 불공정거래 하지 마라'라는 주제로 불공정 거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였다.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영상을 본 후 많은 생각이 들었다. 사실 연애 그리고 결혼에 대해서 우리는 누군가는 당연시해야 되는 것, 그리고 무언가 바라던 것들이 허황된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현재 우리는 자본주의 시대 그리고 능력이 우선시 되는 사회에 살고 있다. 그렇기에 남녀 사이에 만남을 갖는 데 있어서 당연히 능력을 보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하지만 현실을 직시하고 개인 대 개인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아껴주고 키워줄 수 있는 사랑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매거진의 이전글 #10.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