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면? 위협하는 요인이 호르몬이며 식이를 통해서 고쳐질 수 있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씽큐온 9기 두 번째 선정 도서 < 건강 불균형 바로잡기 >는 채식주의 식이요법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지금까지 우리를 괴롭혀 왔던 비만, 불임, 생리통, 당뇨병, 갑상선 질환, 여드름, 피부 열감 등 각종 호르몬성 질환의 해결책이 최신 과학에서 밝혀짐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또한 그런 질환의 해결 책의 중심에는 채식주의 식이 요법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책의 저자 '닐 바너드'는 누구인가?
닐 바너드는 세계적으로 가장 인정받는 채식주의 식이요법의 권위자 중 한 명이다. 현재 조지 워싱턴 의과대학의 교수이자 책임을 다하는 의학을 위한 의사회(PCRM)에서 대표직을 맡고 있다.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은 그의 연구는 새로운 차원의 식이요법을 도입하면서 제2형 당뇨병 영역에 혁명을 일으켰고, 미국식생활가이드라인자문위원회, 미국당뇨병협회, 미국의사협회는 정책을 세울 때 그의 연구 자료를 반드시 참고한다. 바너드 박사는 2015년에 미국 심장학회의 석학회원으로 지명되었으며, 2016년에는 미국생활습관의학회가 수여하는 선구적 연구자 상을 수상했다. 그는 미국 전역의 의대에서 영양학 교재로 쓰이는 < 임상의를 위한 영양학 가이드 >의 총괄편집장이기도 하다. < 닐 바너드, 건강 불균형 바로잡기 >
건강을 지키기 위한 첫 번째 방법 : 유제품 줄이기
흔히 유제품은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음식으로 인식되어 왔다. 유제품의 주된 품목인 우유를 비롯하여 치즈, 연유, 버터, 생크림, 아이스크림 등 그리고 취향에 따라서 먹을 수 있게끔 화학조미료가 첨가되어 나온 커피 우유, 딸기 우유, 초콜릿 우유 등이 있다. 유제품은 기본적으로 우리의 건강을 지킨다는 인식과 더하여 가공된 제품의 달달하고 고소한 맛으로 지금까지 사람들의 인기를 끌어왔다.
하지만 책에서 나오는 연구결과에 따르면 유제품을 매일 권장량 이상 섭취한 여성들이 유제품을 멀리한 여성들에 비해 유방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49%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한다. 또한 우유와 치즈는 원래 칼로리와 지방덩어리가 많으며 유제품을 많이 먹으면 살이 찌는 건 기본이고 호르몬 균형까지 깨지기 십상이라고 한다.
결국 유제품을 줄이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인 듯하다.
연구결과, 지방을 줄이지 않은 버터나 치즈 같은 유제품을 매일 권장량 이상 섭취한 여성들은 유제품을 멀리한 여성들에 비해 유방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49%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어린 시절에 유제품이 건강에 좋다는 소리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걸 다들 기억할 것이다. 그런데 요즘 과학은 완전히 다른 얘기를 들려준다. 일례로 브로콜리, 케일, 콜라드, 방울양배추를 비롯해 다양한 녹색 잎채소가 칼슘 공급원으로서 유제품보다 훨씬 낫다고 한다. 또한 채소는 비타민의 보물창고이면서 유제품에 쓸데없이 많은 지방, 콜레스테롤, 락토오스, 호르몬 성분을 조금도 함유하지 않는다. < 닐 바너드, 건강 불균형 바로잡기 >
유제품은 또 다른 면에서도 성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놀랄 일도 아니다. 우유와 치즈는 원래 칼로리와 지방 덩어리다. 치즈가 공급하는 열량의 70%가 지방에서 나올 정도니까. 그러니 유제품을 많이 먹으면 살이 찌는 건 기본이고, 지방세포 수가 증가해 호르몬 균형까지 깨지기 십상이다. 유제품은 식물성 식품이 아니라서 섬유소가 전혀 들어 있지 않다는 건 말할 것도 없다. 유제품이 호르몬 균형과 상극임을 뒷받침하는 특징이 두 가지 더 있다. 목축업계는 우유 생산량을 증대할 목적으로 일부러 젖소를 해마다 임신시킨다. 젖소의 몸에서 만들어지는 에스트로겐은 이 9개월의 임신 기간 내내 우유에 흘러 들어간다. 우유 상태에서는 에스트로겐의 양이 미량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우유를 치즈로 가공하면 고농도로 농축된다는 게 문제다. 또 우유에는 락토오스 lactose라는 당이 들어 있는데 이게 난소에 해가 될 수 있다. 미국 보스턴에 있는 브리검 여성병원의 대니얼 크래머 Daniel Cramer 박사가 1994년에 보고한 바에 의하면, 여성이 우유를 많이 마실수록 해마다 생식능력 저하 속도가 빨라진다고 한다. < 닐 바너드, 건강 불균형 바로잡기 >
건강을 지키기 위한 두 번째 방법 : 섬유소 식품 챙겨 먹기
섬유소를 잘 섭취하는 것은 호르몬 과잉으로 인해 생겨나는 건강의 위협에서 벗어나는 첫 번째 길이다. '섬유질'이라는 것은 채소, 과일, 곡물, 버섯, 해조류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섬유질을 섭취했을 경우 나타나는 장점은 정장작용, 혈당 상승 억제, 혈중 중성 지질 저하 등의 효과가 있으며 적당한 섭취는 포만감과 더불어 다이어트 효과도 있다고 한다.
과잉 호르몬이 문제를 일으킬 때 그것만 쏙 뽑아 없애는 게 가능할까? 물론이다. 솔직히 말하면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의 간이 바로 그 작업을 하고 있다. 간은 하루 종일 핏속에 섞여 있던 불필요한 물질들을 걸러 낸다. 독소, 약물 성분, 잉여 호르몬 같은 것들 말이다. 걸러 낸 찌꺼기는 담도라는 얇은 관으로 보내진다. 담도는 다시 소장으로 연결된다. 여기서 소장이 맡은 역할은 섬유소만 골라 재흡수하고 최종적으로 남은 쓰레기를 몸 밖으로 밀어내는 것이다. 잉여 호르몬은 이런 과정을 거쳐 체외로 배출된다. 섬유소는 콩류, 채소, 과일, 전곡류 등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런 식이섬유는 불필요한 호르몬의 신속한 체외 배출을 돕는다. 반면에 동물성 식품에는 식이섬유가 거의 없다. 다시 말해 닭고기, 생선, 유제품, 달걀이 주식인 사람은 섬유소가 부족해 불필요한 호르몬을 꽁꽁 묶어 몸 밖으로 내보내지 못할 공산이 크다. 그렇다는 것은 곧 호르몬이 혈류로 재흡수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소화관과 간을 돌고 도는 장간순환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 경우 간에서 소장으로 분비된 호르몬이 혈액으로 넘어갔다가 간으로 되돌아온다. 이런 장간순환의 전체 과정이 하루에도 몇 차례나 반복된다. 잉여 호르몬이 체외로 배출되지 못하고 무한 재활용되면 호르몬 과잉 상태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건 당연하다. 이걸 해결할 방법은 뭘까? 동물성 식품을 끊고 채식을 시작하면 된다. 섬유소가 소화관에 남아도는 호르몬을 포획해 영구적으로 퇴출시켜 줄 테니 말이다. 그러면 잉여 호르몬이 혈액을 떠돌며 계속 머무는 대신 변기 물에 쓸려 내려갈 것이다. 걱정할 것 없다. 남아 있는 호르몬으로도 기본 신체 기능을 유지하기에는 충분하다. 잉여분을 버리는 것은 건강에 유익하기만 하다. 섬유소는 콜레스테롤에도 똑같은 일을 한다. 귀리 시리얼 광고들이 귀에 못이 박히도록 떠드는 게 이 내용이다. 귀리의 섬유소는 다른 쓰레기들과 함께 콜레스테롤을 그러모아 몸 밖으로 내보낸다. 귀리를 꾸준히 섭취하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지는데 이 작용 때문이다. < 닐 바너드, 건강 불균형 바로잡기 >
개인적인 이야기
우리 집은 오래전부터 어머니가 고수해오신 채식주의 식이를 유지해왔다. 그랬던 이유는 오래전 대동맥 파열 수술 그로 인한 여러 합병증 등으로 크고 작은 수술 경험과 현재 투석을 하고 계신 아버지 덕분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밥상을 보면 육류 및 생선보다 각종 채소와 봄나물로 가득하였다. 한 번은 어린 마음에 그런 반찬이 싫다고 투정을 부린 적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식사를 지금까지 해왔기에 현재의 내가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번에 책 < 건강 불균형 바로잡기 >를 읽으면서 채식주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 계기가 되었고, 그런 음식을 먹게 해 주신 어머니께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때마침 우연히도 어버이날 다음 날이 어머니의 생신이었다. 그래서 책 이야기와 더불어 어머니가 차려주신 음식 덕분에 지금까지 건강하게 지낼 수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
아무튼 가정의 달과 맞물려서 이번에 읽었던 책은 여러모로 많은 도움이 되었고, 좋은 책을 읽도록 도움을 주시는 신박사님과 고작가님 체인지그라운드에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서평을 마치며
건강은 누군가가 지켜주는 것이 아니다. 또한 한순간에 망가지거나 좋아지는 것도 아니다. 오랜 시간 자신의 건강관리 및 평소 식습관으로 인해 쌓여왔던 결과물인 것이다.
따라서 이제라도 자신의 건강한 삶을 위한다면 책 < 건강 불균형 바로잡기 >를 읽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