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SNS나 소셜 미디어를 안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만큼 우리는 일상 속 자신을 디지털 세상에 기록하고 또 타인의 기록을 볼 수 있는, 직접 사람과의 만남이 없어도 비대면으로 활발하게 주변과 소통할 수 있는 사회에 살고 있다. 하지만 무엇이든 '허와 실'이 존재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따라서 분명 '사회관계망 서비스'도 장점은 있겠지만 분명 단점도 있을 것이다.
나는 브런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주로 이렇게 3가지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글을 쓰고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브런치 및 페이스북을 사용하며, 개인적인 일상을 올리고 책 홍보를 위해서 인스타그램을 사용하고 있다.
일단 내가 쓴 글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 공유하는 점에 있어서 브런치 그리고 페이스북만큼 좋은 것은 없다고 느낀다. 브런치야 플랫폼 자체가 글쓰기가 목적인 어플이기 때문에 내가 글을 쓰고 타인과 나눌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거기에서 더 나아가 페이스북은 이용자의 수가 많기 때문에 브런치에 있는 글을 공유하여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나의 글을 홍보하고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인스타그램 역시 나의 일상을 주변과 나눌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나의 책과 관련된 피드를 올리고 이것을 마케팅하며 홍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형 출판사나 기업이 아닌 이상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를 할 수 없는 약점이 존재하는 개인에게 이보다 더 좋은 것이 있을까 싶다.
하지만 이렇듯 장점도 있는 반면에 단점도 있다. 요즘 들어 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조건만남(?) 즉, 성과 관련된 그리고 보이스피싱 및 불법 다단계 관련된 계정들의 팔로잉이 급속도록 증가하였다. 바쁘다는 핑계로 이런 계정들을 정리를 안 하다 보니 어느새 나의 주변 지인들에게도 빠르게 팔로잉을 하는 게 보이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빠르게 그러한 계정들을 정리하고 차단하였다. 그러던 중 갑작스레 인스타그램 계정이 해킹당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무엇 때문인지 모르지만 그런 계정들과 관련이 있어 보였다.
어찌 되었든 빠르게 해킹 문제를 해결하고 원상복구 하였지만 이렇듯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서 개인정보가 노출되고 이것을 나쁘게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다시 한번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서 비밀번호를 항상 영문 대문자, 소문자, 숫자, 특수기호 조합으로 8가지 이상으로 설정하며 주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또한 혹시라도 중요한 정보를 사회관계망 서비스와 공유하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다른 문제점은 중독성이 심하다는 것이다. 나 같은 경우 평소에 스마트폰을 통해서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접속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이것은 개인적으로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거나 운동을 하는 시간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더불어 잠자기 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것 때문에 잠을 일찍 청하지 못하는 문제도 발생하게 되었다.
최근에 나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공부나 독서 그리고 운동을 하는 시간 그리고 잠드는 시간에는 꼭 스마트폰을 비행기 모드로 설정하고 있다. 이러한 방법이 얼마나 갈지(?) 일단 지켜봐야겠지만 어느 정도 효과를 보았기 때문에 꾸준히 실천해봐야겠다.
사회관계망 서비스는 이미 우리의 일상 속 깊숙이 자리 잡아 있다. 따라서 이것을 빼놓고선 사람들과 대화 조차 나누기 힘들 정도로 최신 정보의 창구가 되어가고 있다. 거기에 자신을 타인에게 나타낼 수 있는 점도 장점 중에 한 가지가 될 수 있겠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들에도 불구하고 분명 단점은 존재하기 때문에 적당한 균형을 유지하며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이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