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책 이야기

'유전자 편집' 혁명인가? 재앙인가?

by 팔구년생곰작가






2018년 중국의 어느 과학자로 인해 AIDS에 면역력을 갖도록 유전자 편집 기술이 들어간 쌍둥이가 탄생하게 된다. 이는 전 세계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으며, 한 명의 전도유망한 중국의 과학자는 그 사건을 계기로 명예와 돈 모든 것을 잃게 된다.


이와 같이 유전자 편집 기술 그리고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의 개발은 끊임없이 윤리적 문제와 부딪혀 왔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와는 반대로 유전자 편집 기술은 미래에 늘어날 인구에게 닥칠 식량문제를 해결해줄 기술로 여겨지고 있다.


또한 그동안 인간에 의해서 멸종되어 버린 동, 식물을 다시 되살리고 그동안 인간을 괴롭혀왔던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는 묘안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렇게 유전자 편집 기술은 이미 우리에게 와있으며, 단지 우리가 깨닫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저자 케빈 데이비스는?


케빈 데이비스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생화학으로 석사 학위를, 런던 대학에서 유전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당시 낭포성 섬유증이라고 하는 희소 유전병에 관한 주목할 만한 연구 성과를 저명한 학술지에 여러 번 발표한 뛰어난 연구자이기도 하다. < 케빈 데이비스, 유전자 임팩트 >



유전자 편집이란?


유전자 편집은 말 그대로 하나의 생명체의 DNA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여기서 유전물질의 추가와 제거 그리고 변형 등이 이루어진다.



그렇다면 유전자 편집으로 인해서 우리가 얻게 될 이점은?


5천 년 정도의 역사가 흐르는 동안 인간의 탐욕과 욕심으로 인해서 사라져 간 지구의 동, 식물이 얼마나 많은가? 하지만 이러한 역사적 과오를 유전자 편집 기술을 이용해서 만회할 수 있다면? 그것 또한 좋은 일 아니겠는가. 또한 앞으로 늘어날 인구 그리고 그에 따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식량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보고 있는 것도 유전자 편집기술이다. 하지만 그와는 반대로 윤리적 문제가 항상 뒤따르게 된다.



유전자 편집 기술로 태어난 쌍둥이 그리고 허젠쿠이


2018년 중국의 과학자 허젠쿠이에 의해 AIDS에 면역력을 갖도록 유전자 편집 기술이 들어간 쌍둥이가 탄생하게 된다. 이 사건을 계기로 그동안 유전자 편집 기술이 윤리적인 문제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는 예상은 현실이 되어버린다.


미국에서 5년간 공부한 젊은 중국인 과학자가 그다음 단계로 과감히 넘어간다는 불길한 결단을 내렸다. 허젠쿠이는 자신이 하려는 이 혁신적인 연구가 중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환영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학술지에 논문이 실리면 자신이 영웅 같은 존재로 여겨 온 노벨상 수상자이자 시험관 아기 기술의 공동 개발자 로버트 에드워드와 같은 위치에 오를 것이라 기대했다. 그러나 그에게는 명성도 환호도 주어지지 않았다. < 케빈 데이비스, 유전자 임팩트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듯 유전자 편집 기술은 장점과 단점이 공존하는 것이 확실해 보인다. 하지만 반대로 미래의 식량문제 그리고 그동안 인간을 괴롭혀왔던 질병에서 극복하기 위해서 유전자 편집기술의 개발은 필요하다고 느껴진다.


따라서 유전자 편집 기술이 유용하게 쓰이기 위해서는 다양하고 광범위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져야 함을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 앞으로 펼쳐질 생명공학적 혁신에 대해 알게 된 귀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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