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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팔구년생곰작가 Jul 31. 2021

다양한 색깔이 공존하는 곳

책 < 인도색 필터 > 서평







 책을 펼친 순간 인도 여행을 하는 것과 같은 생생함 그리고 미술관 전시를 보는 것과 같은 감각적인 느낌을 받았다. 


과연 어떤 책이길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게 된 '최혜지 작가님'책 < 인도색 필터 >에 대해 궁금증이 일어났다. 인도를 여행하고 경험한 작가님의 생각이 궁금했고, 다양하고 감각적인 미술작품을 선보이는 작가님이 그리는 인도의 모습이 보고 싶어 졌다. 


특별한 일이 일어나지 않아도, 우리가 살아가는 매일의 순간은 생명력이 있기에 창조적이다. 특별한 누구도 없이,
생명력을 가진 모든 이들은 창조의 작품이 된다. 
< 최혜지, 인도색 필터 >


 책에서 말하는 생명력, 작가가 말하는 생명력은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몇 년 전부터 작가가 혼자만의 실험을 하고 있는 존재들에 관한 것일지도.


그것은 죽음, 하루의 시간, 예측 불가능한 내일, 그리고 생명을 말한다. 


어쩌면 작가의 마음이 '인도'라는 나라에 움직인 이유도 그러한 존재들이 인도라는 나라에 공존하고 있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나는 이들을 청춘이라 부른다. 
살아있음에 느껴지는 
모든 감각에 둔하지 않은 사람.
< 최혜지, 인도색 필터 >



'청춘'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끊임없이 도전하고 창조해내는 생명력을 말하는 것일지도. 또한 욕망과 열정 그리고 사랑이 일어나는 과정을 경험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인도라는 나라의 색깔과 거기서 일어나고 꺼져가는 생명력 그리고 청춘이 그리는 사랑 등 책에 담겨 있는 내용은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는 하나의 거대한 스토리였다. 따라서 이런 스토리가 만들어질 수 있었던 원동력은 모든 감각에 둔하지 않았던 저자 때문일지도.





책을 읽는 내내 지금까지 죽어있던 모든 세포가 살아나는 듯했다. 


아마도 아직까지 나는 아플 때 마음껏 울고, 기쁠 때 실컷 웃을 수 있는 청춘인가 보다. 부디 책의 저자가 그리는 다채로운 색깔을 나 또한 볼 수 있기를 그리고 모든 감각에 둔하지 않은 생명력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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