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2019년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 한 이슈가 무엇인지 아는가? 물어보지 않아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 것이다. 바로 젠더 갈등이다. 이념 갈등에서 계층 간에 갈등 그리고 현재는 젠더 갈등으로 대한민국이 시끌벅적하다. 이러한 문제의 원인이 될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글을 쓰는 것이 고민되는 일이고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으나, 가급적 편향되지 않은 중립적인 입장에서 그리고 최대한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이 불편하지 않게 읽어 갈 수 있게끔 쓰려고 하였다. 글쓴이의 경험담도 실어가면서 재밌게 쓰려고 하였으니 편하게 읽어주시라.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요즘 TV나 인터넷 뉴스만 보면 남녀 갈등에 대한 문제가 심심하지 않게 나온다. 정말 심할 정도로 말이다. 내 주변에는 남녀문제로 번질 만큼 그러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아서 체감을 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내 인생을 되돌아보면 군대 및 축구동호회 그리고 주변 친구들과 모임, 학창 시절을 통해 전형적인 남자 집단의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하였지만 더불어 나의 형제 중 맏이와 둘째가 모두 누나인 점 그리고 대학생활 및 직장생활에 있어서 여자 집단의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멀게 느껴지는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더불어 사회 구성원으로서 크든 작든 사람 사이의 갈등 그리고 문제는 끊임없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그런 점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대한민국의 평화 그리고 지구의 평화를 위해서.
머리는 차갑게 마음은 뜨겁게
옛날 사귀던 여자 친구와의 일이다. 여자 친구 일이 끝난 후 같이 데이트를 하 기로 한 날이었다.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서로 알아가는 사이였다. 한데 평소 천사와 같던 여자 친구가 일이 끝난 후 나타났는데 얼굴이 빨개져서 온 것이 아닌가.더군다나 평소에 내가 다섯을 얘기하면 한번 정도나 얘기할 정도로 주로 들어주던 사람이 오늘은 하루 종일 지치지도 않을 정도로 얘기를 전투적으로 하는데, 일하면서 짜증 나던 일, 상사에 대한 서운함, 그리고 힘든 일에 대해서 나에게 늘어놓았다. 당시 나는 여자 친구에 대해서 잘 몰랐기 때문에…;; 는 핑계이고 솔직히 여자의 심리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고, 그런 남자였다.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왠지 해결을 해줘야 될 것 같은 마음에 더 화를 내고 역정을 냈다. 그 상사가 누군지, 내가 혼내주겠다는 둥 그런 회사 때려치워라 내가 너 먹여 살릴게 라는 둥 말도 안 되는 얘기를 늘어놓는데, 여자 친구의 반응이 좋았을까? 전혀 다른 반응이었다. “도대체 넌 무슨 생각을 하는 거냐, 내 마음을 전혀 이해를 못하는구나.”라는 표정이었다. 결국 그 날 우리의 분위기는 하루 종일 어색하고 싸늘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란 말인가? 그 문제에 대해서 해답은 몇 년이 지난 한참 뒤에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 나의 부족한 공감 능력인 것을...
남자는 논리적이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남자는 어떤 회의장이나 레스토랑에 처음 들어서면, 주위를 살펴보면서 고쳐야 할 물건, 바로 걸어야 할 그림, 더 좋은 방 배치 등을 생각한다. 그의 두뇌는 24시간 작동하는 문제 해결의 기계이다.
여자는 해결안을 원하는 게 아니다. 단지 자신의 문제점과 속마음을 털어놓고 싶은 것이다. 그럴 때 남자는 묵묵히 들어주기만 하면 된다. “그래, 맞아” “나도 그 기분 이해해” 하면서 말이다.
- 말을 듣지 않는 남자, 지도를 읽지 못하는 여자 -
동굴이 필요합니다
유달리 바쁘고 힘든 날이었다. 퇴근 후 집에 왔지만 아무 얘기도 안 하고 씻고 방안에 들어가서 한동안 나오질 않았다. 당연히 큰누나와 작은누나는 걱정이 돼서 인지 끊임없이 물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하지만 그냥 혼자 있고 싶은 마음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피곤하기도 하고 그냥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누나들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 다른 주제로 나를 밖으로 끌어들이려고 하였다.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다행히도 후에 내 사과를 받아주어 누나들과 화해를 할 수 있었고, 당시 나의 상황을 이해한다고 해주었다. 보통 모든 사람들이 그럴 것이다. 힘든 일이 있으면 모든 걸 내려놓고 쉬고 싶은 것이 일반적일 것이다. 하지만 기억해둘 것이 있다. 꼭 그런 일이 아니더라도 남자는 동굴이 필요한 때가 있다. 그런 경우 이유는 묻지 말자 그냥 동굴에서 나올 때까지 이해하고 기다려주자.
남자의 두뇌 VS 여자의 두뇌
남자는 많은 생각을 하지 않는 반면 여자는 짧은 순간에도 수 만 가지의 생각을 한다고 한다. 실제로 이러한 성향은 대화를 할 때나 일을 하는 모습에서 극명하게 차이를 드러낸다. 보통 남자들은 서로 얘기할 때 화제가 그리 많지가 않다. 일적으로도 한 번에 한 가지 일을 하는 것이 익숙하다. 반대로 여자의 경우 대화할 때 다양한 주제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며,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수행한다.
남자의 두뇌는 특화되어 있고 구획화 되어 있다. 남자의 두뇌는 한 번에 한 가지씩 특화된 일에만 집중하도록 구조화되어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남자는 ‘한 번에 하나씩’만 한다고 얘기한다. 남자가 도로안내 지도를 보기 위해 차를 세울 때, 그가 제일 먼저 하는 일은 무엇인가? 그는 먼저 라디오를 끈다.
복잡한 다중 트랙 능력은 모든 여자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다. 여자가 말을 할 때면 우뇌와 좌뇌의 언어 통제 중추가 동시에 작동한다는 것을, 두뇌 스캐닝은 보여주고 있다. 이때 여자의 듣기 기능도 동시에 작동한다. 이런 강력한 다중 트랙 능력 덕분에 여자는 서로 무관한 화제들을 통시에 말하고 들을 수 있다.
- 말을 듣지 않는 남자, 지도를 읽지 못하는 여자 -
책에서 나온 내용처럼 이렇듯 남자와 여자는 서로 극명하게 다르다. 그런데 보통은 이러한 사실들을 대부분 모르고 있다. 따라서 그러한 부분들을 알아가는 것은 중요하다.각각 서로 장점이 있지만 단점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부족한 면을 채워주고, 동시에 이해하며 배려한다면 조금 더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
공감능력을 키워라
흔히들 요즘 사회, 기업, 개인 등 모든 부분에서 소통은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가 되었다. 그만큼 소통이라는 것은 인간과 인간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 되어 가는 듯하다. 그러한 면에 있어서 공감능력이 필수적이라고 생각이 든다. 일반적으로 예를 들면 글쓴이는 오래전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이었다. 대화를 하는 경우 들어주고 공감을 해주는 것보다 내 이야기로 화제를 돌리는 식이었다. 당연히 여자와의 관계에서 대화가 오래가지 못하였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여자들은 보통 감성에 호소하며, 사람을 중시하지만, 남자는 해결안을 제시하고, 일을 중시하는 성향이 강하다는 것을, 그러한 해답을 얻는 것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생각해보면 나와 대화를 했었던 여자들이 얼마나 답답해하고 내 머리를 쥐어뜯고 싶었을까? 모두가 마찬가지겠지만, 남자들이여 공감능력을 키워라, 사랑받는 남편 또는 남자 친구가 될 것이다.
끝 맺음말
글을 쓰다 보니 어느덧 저녁이 되어간다. 나름 글을 신경 써서 쓰려고 하였지만,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독자 분들께서 부디 편하게 읽어 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 한 가지 덧붙이는 말이 있다면 모든 갈등이나 문제가 시작되기 전에 어떠한 다른 점이 있는지 또 그러한 점들을 알고 이해하려고 노력하였는지, 생각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물론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거나 범죄를 일으킨 경우 남녀를 떠나서 별개의 문제일 것이다.서로를 알고 이해하는 데 있어서 부족하지만 이 글이 조금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