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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팔구년생곰작가 Nov 04. 2022

도가니 검사, 정의를 말하다.

책 < 계속 가보겠습니다 > 서평






 법은 법이 필요 없는 가지고 쥔 자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보호할 수 없는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보호 장치입니다. 권력은 끊임없이 관행이라는 미명으로 법조문을 잠재우고, 사문화하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법원과 검찰은 잠든 법조문을 흔들어 깨워 사법 정의를 바로 세우고, 사회적 약자들의 인권을 옹호할 숭고한 의무를 부여받았습니다.

사법은 소리입니다.  < 임은정, 계속 가보겠습니다 >



 대한민국의 검사 그리고 내부 고발 검사로 10년의 기록을 담은 책 < 계속 가보겠습니다 >를 읽으며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법과 그에 따른 정의가 정말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 것일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셰익스피어는 ‘무엇보다도 그대 스스로에게 진실하라. 그러면 밤이 낮을 따르듯 그 누구에게도 거짓될 수 없으리라.’는 말을 후세에 남겼다.


그렇다면 정작 대한민국의 법을 만들고 집행하는 사람들은 과연 스스로에게 진실한 것일까?


법은 만인에게 평등해야 되며 어떠한 경우에도 똑같은 잣대가 드리워져야 한다. 더불어 대한민국 검찰이 법과 정의를 수호하는 조직이 아닌 권력의 수단으로 이용되는 것을 감시하는 것은 필수 불가결한 일이다. 따라서 정치적 이해관계나 권력의 수단으로 이용되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 저자인 임은정 검사뿐만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눈을 부릅뜨고 지켜봐야 되지 않을까.?



저자 임은정 검사는 누구인가?


 저자인 임은정 검사는 부산 출신으로 1998년 사법시험 40회에 합격했고, 1999년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2001년 인천지검 검사로 임관한 후 경주지청, 부산지검,, 광주지검, 법무부(법무심의관실), 서울 중앙지검, 창원지검, 의정부지검, 서울 북부지검, 충주지청, 울산지검, 대검, 법무부(감찰담당관실)를 거쳐 현재 대구지검에서 근무하고 있다.


또한 2007년 광주지검 근무 당시에 광주 인화원 성폭력 사건의 공판검사를 맡았다. 이때 임 검사가 자신의 미니홈피에 남긴 일기는 영화 ‘도가니’가 대한민국에 충격을 주던 2011년 10월 뒤늦게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며 큰 방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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