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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과 단상 두 번째
아흔여덟 번째
밤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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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인
Jan 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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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에 여물어가는 밤이슬을 달고
끝내 아물어가는 시간을 쓰다듬고
별들은 아득하고 기억은 가득
한
데
우두커니 땅을 딛고 섰지만
흔들리는 바람에 이리저리 기운다
그러다 기울인다
무심결에 곁에 닿은 숨소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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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나무
기억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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