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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과 단상 두 번째
아흔일곱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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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인
Dec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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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이란 말이 무색하다
안녕 못 할 슬픔이 고여있다
슬픔의 계류
그 크기는 가늠도 안 되어
사방에 가득 들어 차
흐르지도 않는다
한 움큼 떠서 얼굴에 끼얹는다
무릎을 꿇어 젖은 얼굴을 비춘다
이 세상에 없을 복을
저 세상에 어떻게 빌어야 할까
그저 우두커니 고여있는 것을 바라본다
들어간다 숨을 참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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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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