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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한 번째

은수자

by 재인


모래의 말은 사구(思_句)가 되어
타오르는 입술 끝에서 읊어지고
간밤의 꿈이 등(燈)을 타고
새벽의 손 끝에서 깨어날 때
그제야 숨의 너울들이 잠잠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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