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백 두 번째

밤(bomb, 夜)

by 재인


조용히 밤이 폭발하고

잔해가 분분히 흩어질 때

그 사이 가로등 빛은

혈의 누(淚)일까

실낱 같은 생의 전선은

펼쳐진 채 종식될 줄 모르고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