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두 번째

고조곤히 와 이야기한다

by 재인


흰 눈 대신

자동차의 불빛과 건물의 네온사인이

눈앞을 일렁이며 날리고

오늘밤이 좋아

응앙응앙 울어줄 나귀 없어

나의 마음이

오늘밤이 좋아

응앙응앙 울고 만다


옛 시인은

고조곤히 와 이야기한다 말하지만

지금의 나는 그저

고조곤히


그저

고조곤히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