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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세 번째
눈이 부시게
by
재인
May 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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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에서
경계에 서
눈이 부시도록
그래서
눈이 시려
눈물 나는
안녕을 보낸다
똑바로 바라볼 수 없어
고개를
비스듬히
듬성듬성
구멍이 난 마음에
눈부신 방울들을 채우고
그 위를 조심조심
언젠가 깨지겠지
그러면
그 방울들이 녹아
방울방울
흘러 흘러
나는 다시 고개를
비스듬히
듬성듬성
그때를 헤아려서
헤어진 너에게
해어진 마음을 보여주지
이렇게 달았던 게
이렇게 닳았다고
그러니 나는 너의
깊은 구석을 닦고
눈이 부시게
눈이 부셔
눈이 시리게
그래서 나를 향한
너의 투명한 그것들이
방울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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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마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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