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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과 단상
쉰네 번째
by
재인
May 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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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았던 것이 닳기도 하고
견고했던 것이 해지기도 하고,
달았던 것이 달아오를 때
얼마나 빨갛고 선명했던가,
모호함과 불투명한 것들이
분명해지고 투명해져 갈 때
얼마나 단단하고 길고 긴 미래의 영원을 말했던가,
달았던 것이 쓰디쓰니
이제 해어진 마음에 헤어짐을 고하고
목구멍 깊숙이 침을 삼키며
마지막 말을 누른다.
가장 뜨거운 색은 파랑이라고,
깊고 짙게 낮고 아득하게 흐르는
바로 그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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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
마음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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