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재홍 Apr 10. 2024

현실에 기반을 둔 공동체 신학.

《야고보의 편지》(정성국, 복 있는 사람, 2024)

《야고보의 편지》(정성국, 복 있는 사람, 2024)를 거의 다 읽어가고 있다. 유대인 디아스포라(고 서경석 선생님이 재일조선인들의 인권문제에 대해 쓴 글에 의하면 “씨를 뿌리다.”에서 파생한 말이 디아스포라라고 한다. 어느 민족이 망명, 이민, 난민 등을 이유로 흩어진 공동체를 뜻한다.) 그리스도교 공동체에 성 야고보가 보낸 편지이다. 

공동체의 문제들인 부유한 교인과 빈곤한 교인 사이의 불평등, 빈곤한 교인들에 대한 차별, 부유한 교인들이 노동자들의 임금을 체불함(실제 임금체불, 산업재해, 부당노동행위, 불법하도급 등은 민주노총 건설노조를 건설노동자들이 조직하여 노동삼권으로써 노동조건 및 사회적 지위를 향상해 온 중요한 이유이다.) 등과 공동체의 문제의 뿌리인, 유대인 디아스포라 교회가 로마 제국의 후원자(Patron(-is), 실제 파트론은 수호성인이라는 뜻도 있다.)와 후원을 받는 자의 관계와 같은 세속에 물듦을 비판하고, 세상에는 마지막이 있다는 종말론 신앙으로써 부유한 교인들을 비판하고 가난한 교우들을 위로하고 있으며, 인권사상을 이마고 데이(하느님의 형상) 사상으로써 쓰고 있다. 교회가 사회문제를 정확하게 읽고 나서, 그리스도교 사상에 기반을 둔 대안을 제시해야 함을 성 야고보는 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2024년 4월 10일     

작가의 이전글 다미앙 전기를 읽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