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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재홍 Apr 24. 2024

허생전을 읽기시작하다.

숙제를 위해 읽는 소설.

고전문학 기말숙제(-6.9.방학)를 위해 인천역에서부터 허생전,신원문화사를 읽기시작하다. 지식인 백수인 남편 허생을(이름은 나오지 않음. 호텔 델루나에서 신정근 배우가 연기한 김 선비와 같은,이름이 없는 선비인 허 선비)부인이 7년동안 삯바느질을 하다 화가 나자, 잔소리에 쫓겨나온다. 부자인 변 씨를 찾아가 돈을 꾼다. 담보도 없이 돈을 빌려 준 이유는 허생의 당당함에 반해서이다. 아는 이야기이지만, 다시 읽으니 재미있다.

한문학자인 정민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에 의하면 북벌론을 비판한 정치소설이다. 필자가 보기에는 생계형 범죄를 지은 도둑들을 공감한 조선판 레 미제라블이다. 조선의 시장이 좁음을 비판하기도 한다.20240424부활 4주일 19시 4분. 곧 검바위역이다.

검암역에서 내용을 덧붙이고, 전철에서 다시 쓰다. 집에서 허생이 과일과 갓을 만드는 재료인 말총 등 생활에 필요한 상품들을 독점하여 번 돈으로(개성상인들의 포목 장사법을 본보기로 한  짧은 이야기이다. 실제 1821년에 의주상인이 개성상인의 포목 독과점은 공정거래가 아니니 바로 잡아달라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소를 제기함.역사학연구소,교실밖 국사여행.사계절) 어민의 도움을 받아 살기좋은 무인도를 둘러보고나서, 생계형 절도를 한 도둑들을 찾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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