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루에 감당할 수 있는 운동량은 정해져 있는 것일까? 시간만 있으면 아니 시간이 있기에 내가 계획한 것을 다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근력운동이나 요가 등을 하면서 달리기도 할 수 있다고 말이다. 신체능력이 달리는 것인지 쉽지 않다. 달리기를 하고 요가를 가는 것도 몇 번 해보니 계속하기는 힘들었다. 달리기 후 균형을 요하는 요가자세를 취하다 보면 다리가 후들후들 거린다. 동네에 수영장도 생겨서 수영장 갈 생각에 아주 들떴었는데 수영을 할 시간과 체력이 없다. 한 시간 정도 달리고 나면 샤워하고 밥 먹기 바쁘다. 그래도 잠들기까지 두어 시간 남긴 한데 이번 달엔 옥씨부인전을 보느라 다른 건 제쳐두었다. 더글로리를 보고 난 직후 옥씨부인전을 보았던지라 구덕이가 된 연진이를 보며 죗값 받는구나 싶어 얼씨구! 절씨구! 외쳤으나 1화부터 울어버렸네 추영우는 박서준 느낌 나는 게 능글능글하게 코믹한 캐릭터가 잘 어울려서 성윤겸보단 송서인 역이 제격이었다. 추영우에 빠져서 중증외상센터도 이틀 만에 몰아보았다. 드라마를 너무 오랜만에 본 지라 기록해 보았다.
자 다시 달리기 이야기로 돌아와서 달리기를 제대로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달린 지 3개월째 이번 달은 특별한 것 없이 전부 조깅만 했다. 컨디션이 좋으면 조금 빨리 달렸고 대부분 천천히 달렸는데 신체 외부적인 문제가 사라지니 내적으로 살짝 문제가 생기는 듯하다. 달리고 나면 명치가 살짝 불편한데 내가 기억하는 선에선 스트레스성 위염 전조증상과 비슷하다. 추측건대 달리기에 집중하며 짬이 나면 자려고 하는데 밥이든 간식이든 뭔갈 먹고 나서 바로 누운 게 문제가 된 듯하다. 이렇게 글을 쓰면서 스스로에게 잔소리를 좀 해주어야겠다. 밥 먹고 바로 눕지 마라!
2월엔 둘째 주에 하프대회를 참가한 뒤 여행을 갈 계획이라 300km를 채우기엔 빠듯할 것 같아 여유를 두며 그동안 못했던 맨몸운동과 근력운동에 중점을 두어야겠다. 2월 목표는 200km!
2025. 1. 14. 화 14km(4'42"/km)
2025. 1. 15. 수 12km(5'53"/km)
2025. 1. 16. 목 14km(5'13"/km)
2025. 1. 17. 금 휴식
2025. 1. 18. 토 10km(5'43"/km)
2025. 1. 19. 일 휴식
1월 3주 차 총 거리 51km 총 시간 4H 30'
2025. 1. 20. 월 16km(5'30"/km)
2025. 1. 21. 화 12km(5'51"/km)
2025. 1. 22. 수 휴식
2025. 1. 23. 목 14km(4'33"/km)
2025. 1. 24. 금 10km(6'20"/km)
2025. 1. 25. 토 휴식
2025. 1. 26. 일 13km(5'47"/km)
1월 4주 차 총 거리 65km 총 시간 6H 3'
2025. 1. 27. 월 12km(6'27"/km)
2025. 1. 28. 화 10km(7'00"/km)
2025. 1. 29. 수 10km(6'38"/km)
2025. 1. 30. 목 14km(5'21"/km)
2025. 1. 31. 금 10km(6'16"/km)
1월 5주 차 총 거리 56km 총 시간 5H 52'
1월 총 거리 300km 총 시간 28H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