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도 무카 스바나아사나(Adho mukha svanasana)
우리는 언제부터 기지개 켜는 것을 잊어버렸을까? 동물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기지개를 켠다. 요가에서 대표적인 기지개 자세가 있다. 일명, 강아지 자세와 고양이 자세.
고양이 등 펴기 자세(Uttana Shishosana 우티타 소나사나)
강아지 등 펴기 자세(Adho mukha svanasana, 견상 자세, 아도무카 스바아사나)
요가 등록 후 힐링 요가, 하타 요가, 빈야사, 아쉬탕가 어떤 수업을 들어도 꼭 만나게 되는 자세다. 게다가 요가 수련 후 마지막 사바아사나(송장 자세) 이후 전국의 모든 선생님들께서 천편일률적으로 시키는 동작이 있다. 바로 기지개 켜기다. 심지어 두 번 시킨다.
양손은 맞잡고 머리 위로
양 발은 아래로 쭉쭉 펴내세요!
돌이 지난 내 딸도 아침잠에서 깨기 직전엔 알아서 스스로 기지개를 쭉쭉 켠다. 보는 내가 개운하다. 베개에 얼굴을 파묻고 몸을 구부정하게 일어나 아침을 맞는 나와는 다르다. 수면 후의 기지개는 수면 중 부교감신경과 교감신경계의 주도적 관계를 유연하게 전환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기지개 켜는 걸 잃어버린 우리 어른들.
기지개를 켜면 긴장돼 있던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도와 피로를 풀어준다고 해요. 혈액순환도 원활하게 해 주고 기초대사량도 높여준다고 하니 저기요, 기지개 좀 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