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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지애 Mar 25. 2024

동물들은 스스로 기지개를 켜요.

아도 무카 스바나아사나(Adho mukha svanasana)

우리는 언제부터 기지개 켜는 것을 잊어버렸을까? 동물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기지개를 켠다. 요가에서 대표적인 기지개 자세가 있다. 일명, 강아지 자세와 고양이 자세.


고양이 등 펴기 자세(Uttana Shishosana 우티타 소나사나)

강아지 등 펴기 자세(Adho mukha svanasana, 견상 자세, 아도무카 스바아사나)


요가 등록 후 힐링 요가, 하타 요가, 빈야사, 아쉬탕가 어떤 수업을 들어도 꼭 만나게 되는 자세다. 게다가 요가 수련 후 마지막 사바아사나(송장 자세) 이후 전국의 모든 선생님들께서 천편일률적으로 시키는 동작이 있다. 바로 기지개 켜기다. 심지어 두 번 시킨다.


양손은 맞잡고 머리 위로
양 발은 아래로 쭉쭉 펴내세요!



돌이 지난 내 딸도 아침잠에서 깨기 직전엔 알아서 스스로 기지개를 쭉쭉 켠다. 보는 내가 개운하다. 베개에 얼굴을 파묻고 몸을 구부정하게 일어나 아침을 맞는 나와는 다르다. 수면 후의 기지개는 수면 중 부교감신경과 교감신경계의 주도적 관계를 유연하게 전환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기지개 켜는 걸 잃어버린 우리 어른들.

기지개를 켜면 긴장돼 있던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도와 피로를 풀어준다고 해요. 혈액순환도 원활하게 해 주고 기초대사량도 높여준다고 하니 저기요, 기지개 좀 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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