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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긍정스민 May 21. 2020

25. 알벤다졸 복용하면 00 있겠는데요?

알벤다졸 복용 후기

생각보다 알벤다졸 검색어로 유입이 되는 걸 확인했습니다.


저는 3월에 유튜브 통해서 알벤다졸의 존재를 알고 관련 영상 및 일반인 후기 등을 참고한 결과 하나의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제가 알벤다졸 복용하면 00이 있겠는데요?”


00는 하단에 공개하겠습니다. 글 읽다보시면 이미 답은 나와 있을 거에요.


신랑이 20정 사옵니다. 참고로 신랑은 균, 박테리아 이런데 민감한 일반인으로 이전 청소 글에서 박멸주위자로 표현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 약에 대해 이야기할 때 귀담아 듣기는 할까 싶었습니다.


“이영돈피디 영상 봐봐.”


그가 결정을 내린 데에는 제가 아닌 이영돈 피디의 영상이었나봅니다. 신랑이 20정 사온 이유였습니다.


저는 약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미련할 정도로 참는 스타일이라 무통주사 없이 딸 아이 낳는 등 친정엄마를 닮았습니다. 그래서 가정교육, 양육자 교육이 중요한 겁니다.

제가 요즘 흔히 나오는 말도 어려운 기저질환 있는 게 아니었고 제가 이 약에 꽂힌 단 하나의 근거는 어떠한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하루 2알 30일을 먹어도 된다는 FDA 임상 승인을 거친 결과 때문이었습니다. 그 내용이 알벤다졸 설명서에 적혀 있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보수적으로 1년에 1-2번 먹는다 하지만 저는 회를 좋아하지도 않는데다 복용약은 더욱 가까이 하지 않았지요. 그런데 그런 편견 속 알벤다졸의 진가는 60정까지 복용해도 가능한 알약이었다는 거죠.


제 복용법은 4일 아침 저녁 2알을 먹고 3일 쉬는 거였습니다. 1주일에 총 8알, 며칠 먹어보고 효과가 있다면 더 이어나갈지 판단하는 건 차후 선택이고 효과가 없더라도 괜찮았습니다.


플라시보 효과라는 말처럼 효과가 없다해도?

그럴리가요! 효과가 없을리는 없을 거 같았습니다.


일반인 후기에서 사람들이 굳이 본인 이야기 하는 게 알벤다졸 복용 추진회나 관련 의약주식을 보유한 사람들의 이득이 걸려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니까요.


1. 시야가 밝아지는 거 같았습니다.

실제 밝아졌으나 기분탓이라 할 수도, 플라시보 효과일 수도 있으니 같았다고 표현하겠습니다.


2. 5시 기상

미라클 모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누구는 4시30분에 일어나나 싶었습니다. 먹은 1일차에 새벽 5시에 제가 일어났습니다. 알람이 없이 일어났는데 피곤하지 않아 놀랐습니다.


5시 기상은 그 때 처음이었고 그 뒤로 기상시간은 7-8시로 되었습니다. 둘째 임신 계획으로 약을 복용 안한지 2달 넘어가지만 새벽 1-2시에 잠들어도 7시면 눈 떠집니다.


뭐 그렇게 많이 자느냐고 반문하실 수 있으나 제 기준에서 9시 출근하는 직장인도 아닌 전업주부의 7시 기상이며, 다른 주부들도 남편 아침상에 그렇게 일어난다 하시겠지만 저희집은 아침밥을 따로 먹지 않습니다. 아침에 장을 잘못 자극하면 출근길 곤란해진다는 신랑 때문이기도 하고, 알벤다졸 복용 이전에 7시는 저에게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상대적인 제 일상의 변화에 대한 겁니다. 다만 딸 아이도 덩달아 7시에 일어난다는 게 생각지도 못한 알벤다졸의 side effect 역효과라고 쓰기보다 주변 효과라는 의미로 적습니다.


대체 집에서 뭐하냐고, 낮잠 자는거 아니냐고 집에 CCTV 달 기세로 물어오는 신랑이지만, 저 낮잠 안 자고 나름 바쁩니다. 그렇게 아침에 일어나도 에너자이저 충전 된 것마냥 낮에 졸리지가 않습니다.


3. 피부개선

이건 그냥 사람들 하는 말 같았습니다. 뭐라고 해야 할까요? 여드름 자국 등 들어간 게 채워지는 건 아니고, 올라와 있는 그런게 들어간 건 있습니다. 모공 크기도 전보다 작아진 거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피부색, 피부결이 좋아졌다고 느낍니다. 이건 경험한 사람들이 공감할 거 같아서 짧게 남깁니다.


4. 발바닥 각질 개선

시야 밝아진 거 다음으로 눈에 보인 효과가 각질 개선이었습니다. 친정가족들에게 보여주고 복용을 권유하려고 비포 애프터 만들어놓은 사진이 있습니다.


그러나 전직 승무원이라고 적어뒀으니 그 이미지 조금 생각해서 이미지는 띄우지 않으나, 이 글 여기까지 읽어주시는 분들 보시라고 효능만을 언급합니다. 그렇기에 순번은 효능상 아니고 의식의 흐름 기준이라 이해해주시기 바라며, 다시 한 번 발바닥 각질 개선됩니다.


여기까지 제가 느낀 알벤다졸 4일 복용 후기 입니다. 문득 문득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저보다 둘째 아이 생각하며 더 좋은 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 경험담이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도움이 되셨으면아래 하트 살포시 눌러주세요. 힘이 됩니다. 참고로 비염, 당뇨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친정식구들 통해 간증 들어보고 싶고 듣게 된다면 추가로 적어내겠습니다.


“그렇게 뭐에 빠져서 얘기하면 엄마는 무섭더라.”

“먹고 일하는데 설사하고 그러면 난감하잖아.”


친정엄마와 남동생의 반응입니다.

딸이며 누나얘기 안 듣는 친정식구들입니다.


감사합니다.


* 제가 위에서 총 8알이라고 적은 데에는 저는 그 기세로라면 4일 먹고 3일 쉬는 주기로 첫 달은 4주 유지하고, 그 뒤로는 차수를 늘려가는 게 좋겠다 생각했지만, 가임기간에는 알약 복용을 줄이는 게 좋을 거 같아 8알에서 일단락이 된 이유입니다.


* 알벤다졸 복용하면 00 있겠는데요?

00은 약발 이었습니다.

저에게 약발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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