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 감, 그리고 또 오겠지
졸린 허공 틈바구니
새하얀 기쁨 날린다
냉혹한 세상
엉덩이가 시렸는지
옹기종기 모여 앉는다
신발 자국에 질척
바퀴 자국에 질퍽
투명한 거울, 애꿎은
하늘만 비친다
흩날리는 하얀 가루
벗인가 싶었는데
드문드문 곰보자국 만든다
함께 온 이
그새 어디로 가버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