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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스커버리 Apr 02. 2018

봄철, 안구건조도 같이 온다

봄철, 안구건조도 같이 온다



햇빛이 따사로운 봄이지만 봄에도 건조함은 피할 수 없는데요,

꽃가루 및 미세먼지, 황사 등과 같은 환경적인 요인과 함께

눈이 쉽게 건조해져 안구건조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우리의 안구는 우리가 눈물을 흘리지 않을 때에도 항시 눈물을 분비합니다.

우리가 눈을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바로 항시 분비되는 눈물이

윤활유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눈물은 단순한 물이 아니며 3가지 성분으로 이루어지는데 가장 안쪽의 점액층,

다음 수정층, 마지막 지방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중 한 가지 성분이 부족하게 되면 눈물의 층이 불안정하여

눈물이 쉽게 마르게 되는 것이 이 질환의 증상입니다.


한의학에서는 '목건삽'이 해당합니다.



이 증상의 원인은 나이가 듦에 따라 눈물의 분비량이 감소하면서 발생합니다.

주로 여자에게 심하고 특히 폐경기 여성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또한 작은 글씨를 많이 보거나 근거리 작업을 오래할 경우(독서 및 컴퓨터 장시간 작업)

또는 공기가 혼탁한 밀폐된 공간에 있게 되거나 주위에서 담배를 피우는 경우에도

눈물의 분비량이 감소하거나 눈물의 상태가 변하게 됩니다.


에어컨을 오래 쐴 경우나 콘택트 렌즈를 장시간 착용한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이나 만성결막염, 안검염, 피부질환, 안면 신경마비,

만성 결막염 등을 앓고 있는 경우에도 안구건조 증상의 발생빈도가 높으며,

작업환경에서 눈에 자극적인 휘발성 물질이 많은 곳이거나 과도한 음주 및

자극적인 음식을 과도하게 먹을 경우, 체질적으로 안구가 과민한 경우 포함됩니다.



증상으로는 흔히 눈이 충혈 되고 따갑거나 또는 이물감을 느끼고, 화끈거리거나

찌르는 듯하거나 할퀴는 것 같은 느낌을 갖기도 합니다.


가끔 눈 주위나 눈 속에 실같은 눈곱이 나타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자신의 눈물이 부족한 것 같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오히려 눈물이 많이 난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건조로 인한 병변 때문에

신체 방어기전 상 자극 반사에 의해 나온 무기능성의 눈물입니다.


아침에 눈 뜨기가 더 힘들 수도 있는데, 그 이유는 잠자는 동안 눈물 생산이

중단되므로 더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이런 불편함은 바람을 쐰다든지 장시간 책을 본다든지 하면

더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눈을 감고 있으면 편안해집니다.


이와 같이 격렬한 통증을 동반하지는 않지만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초래하며,

중증으로 발전하면 전신의 점막과 피부가 건조각화를 일으키며 삶의 질을 떨어트립니다.



한의학에서는 안구건조를 치료할 때 열을 내리고 진액을 보충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약물요법과 물리요법, 생활요법으로 진행되며,

증상과 상태에 따라 환자의 체질과 상태에 따라서 약과 치료는 달리 처방됩니다.


동일한 치료법이라도 물리적인 요법에서

사용되는 약침의 종류, 강도 세기, 요인이 되는 병변부위 등이 달리 처방됩니다.



안구건조증을 인공눈물로만 처방한다면 재발이 쉽고 안과질환인

황반변성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데요,

황반변성은 대표적인 실명질환으로 안구건조증이 전조증상이 되기도 합니다.


때문에 이러한 안과질환에 걸리기 전에 적절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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