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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스커버리 Oct 31. 2018

사람은 언제부터 소리를 들을까?


귀는 수정란이 세포 분열을 하면서 
가장 먼저 형성되는 감각기관으로

16주면 이미 그 기능을 발휘합니다. 

엄마의 뱃속에 있는 태아도 소리를 듣는다는 것은 
이제 정설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갓 태어난 신생아들이 소리를 듣는 것은 당연한데요.

만일 선천적으로 소리를 듣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면
이는 ‘신생아 난청’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보통 가족력이 있거나 미숙아, 황달, 세균성 뇌막염 등을 앓았다면
반드시 청력검사를 받아야 하며 
발견이 늦으면 그만큼 청력 회생의 기회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을 위해서라도 모든 신생아에게 청력 검사를 권하고 있습니다. 

태어났을 때 이미 귀의 모든 구조는 완성되어 있습니다. 
다만 내이신경에서 뇌 쪽으로 가는 곳이 미완성상태이기 때문에
청력은 날이 갈수록 지능과 언어 중추와 관계를 가지면서 발달해 갑니다. 



6세 이전엔 반응이 불분명하기 때문에 청력검사를 제대로 받을 수 없습니다.

유아기와 학동기 난청의 원인은 대부분 중이염 때문입니다.
이 시기에는 코 뒤와 중이를 연결하는 이관이 짧고 넓어 
코 감기가 귀로 잘 번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중이에 염증이 생기고 물이나 고름이 차는 
삼출성 중이염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만약 아이가 TV를 크게 틀어놓고 가까이서 보고 있거나
큰 소리로 불러야만 알아듣는다면 귀검사를 받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자녀들의 청력 장애 여부를 확인해보고 싶다면 

다음 목록을 체크해보시면 도움이 되실 텐데요



청력장애 검사를 실시해야 하는 경우
(해당 사항에 O표를 하십시오)


■ 임신중
 (  ) 산무가 풍진, 바이러스 질환, 혹은 감기를 앓았다.
(  ) 산모가 술을 많이 마셨다 


■ 신생아 : 생후 28일 이내 
(  ) 출생 시 체중이 1.6kg 이하
(  ) 얼굴과 귀의 모양이 이상하다
(  ) 출생 시 황달이 있어 교환수혈을 받았다
(  )신생아 중환자실에 5일 이상 입원하였다 
(  ) 혈관을 통하여 항생제 주사를 맞은 적이 있다 
(  ) 뇌막염을 앓았다 


■ 영아(생후 13개월에서 2세까지)
(  ) 혈관을 통하여 항생제 주사를 맞은 적이 있다 
(  ) 뇌막염을 앓았다
(  ) 신경과적 질환이 있다
(  )귀에서 피가 나왔건 안 나왔건, 두개골 골절이 있었다
(  )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중이염이 반복되었다 


■ 가족들
(  ) 가족들 중 한 명 이상이 진행성의 청력장애를 갖고 있다 



언어발달(주위 환경에 반응하는 정도)에 따른 청력 검사의 필요성 판정 사항

 
■ 신생아(생후 6개월 이내)
 (  ) 큰 소리에 아무런 반응(놀란다, 움직인다, 운다) 이 없다
(  ) 큰소리에도 깨지 않는다
(  ) 소리를 흉내내지 못한다 
(  )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지 못한다 


■ 영아 (생후 6개월에서 12개월까지)
 (  ) 익숙한 물건이나 친숙한 사람을 가리키지 못한다 
(  ) 중얼거리지 못한다 
(  ) 12개월쯤에 단순한 말 (빠이빠이, 짝짜꿍)을 이해하지 못한다 


■ 영아 (생후 13개월에서 2살까지)
 (  ) 작은 소리에 정확히 반응하지 않는다
(  ) 한 두 번 불러서는 반응하지 않는다 
(  ) 소리가 나는 곳을 가리키지 못한다 
(  ) 친숙한 사람과 집안에 있는 물건에 대한 단순한 용어를 사용하지 못한다 
(  ) 같은 또래의 아이들처럼 말을 못한다 
(  ) 큰소리로 TV를 듣는다 




 

각각의 항목들을 주의 깊게 읽어보고 당신이나 당신의 가족 또는 
아이에게 해당되는 상항에만 표시해보세요.
만일 위의 해당 사항에 한 개 이상 표시했다면
청력 장애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문 병원에서 귀 검사와 청력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이 검사는 연령, 월령과 관계가 없으므로 신생아라도 의심이 가면
바로 검사를 받아 보시는 게 좋습니다.
 


실제로 청력 장애가 있는 자녀의 경우,
진단이 늦어지면 언어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위의 해당 사항이 없는 아이라도 청력 장애는 있을 수 있습니다. 
한쪽 귀의 청력 장애만으로도 아이의

언어 발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부모님들께서 유의해서 살펴보시는 게 좋습니다. 




[‘귀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요’ 하미경 지음] 책의 일부분을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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