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쿼트의 중요성

하체 근육을 키워야 한다.

by 씽씽유작가

당뇨인은 특히나 근육량을 적절하게 키우고 유지해야 한다. 과도한 운동보다는 주로 걷기 운동이나 가벼운 등산, 스쿼트 같은 근력 운동 등을 권장한다.

나는 운동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다. 운동이라면 그저 출퇴근 할 때 지하철을 타고 다니면서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이 전부였고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원래 마른 체형이었기 때문에 매일 틈틈이 시간을 내서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별로 없었고 가끔 볼륨 있는 몸을 만들기 위해 띄엄띄엄 헬스장을 가거나 요가 학원을 다녀본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당뇨를 진단 받은 이후부터는 운동이 생활에 꼭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됐고, 특히나 매일 매일 꾸준히 근력 운동을 해야 한다는 걸 느꼈다.


소규모로 같이 헬스장에 모여서 운동 배우는 프로그램을 해 본적이 있다. 맨몸 운동 기초반을 선택해서 나갔었는데 일주일에 한번씩 트레이너 선생님을 만나 정확한 자세를 배우고 운동을 안 가는 날에는 평소 어떻게 생활을 하고 어떻게 식단을 조절하고 있는지 어플을 통해서 관리받았다. 그 프로그램을 통해서 집에서도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법을 여러개 알게 되었는데 나에게 제일 좋은 건 스쿼트였다. 그냥 앉았다 일어나는 자세만 반복하면 되는 것이니 얼마나 쉬운가. 운동 기구도 필요없고, 어떤 장소에서든 시간만 내면 언제든지 할 수 있는 맨몸 운동 중에 하나가 아닌가. 여태 가장 기본적인 스쿼트도 제대로 안하고 살아왔던 나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다. 그리고 하루에 적어도 스쿼트 80개(20개씩 4세트)는 해야 겠다는 목표를 잡았다. 매일 매일.


운동은 매일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제일 어렵다. 안 쓰던 근육을 갑자기 과도하게 사용하고 나면 다음날부터 알이 베기기 시작하는데 알이 베기면 그 다음 부터는 운동 할 의욕이 상실된다. 하루 이틀 쉬어야지 하다가 어느새 일주일이 지나고 2주일이 지난다. 그러면 초반에 생겼던 운동욕심이 온데간데 사라지고 마는 것이다. 그렇다고 포기하면 안 된다. 나에게 맞는 현실성있는 목표를 다시 세우면 된다. 안 하던 운동을 매일 매일 하는 것은 어려우니 적어도 주3회를 빼먹지 않고 하는 것으로 바꾸었다. 그동안 운동에 방해가 되었던 밥 먹고나서 하염없이 tv 보면서 멍때리기를 최대한 자제하는 것도 필요했다. 그렇게 조금씩 변화를 주다보니 허벅지 근육이 예전과 다르게 늘어나고 특히 청바지를 입었을 때 허벅지 라인이 좀 더 살아나는 것을 느꼈다. 무엇보다 근육량이 늘었는지 몸무게도 조금씩 늘어났다.


휴식기를 가지면 안 되지만 가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너무 피곤하면 스쿼트를 빼먹는 경우도 많다. 그래도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할 수 있는 스쿼트를 추천한다. 사무실에서 앉아있는 시간이 많다면 가끔씩 화장실에 갈 때마다 남몰래 화장실 칸막이 안에서 스쿼트 자세를 해보는 것도 괜찮다. 내 허벅지가 꿀벅지가 되어가는 걸 느끼고 싶다면 언제든 도전하고 또 도전해볼만한 운동이다. 청바지를 입을 때 스스로 자신감을 얻게 될 것이다. 스쿼트는 나에게 앞으로도 뗄레야 뗄 수 없는 혹독한 숙제이자 설레임의 운동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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