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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장식

북아트로 만든 장식

by morgen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머리맡의 선물을 기다리던 아이 때부터

그 대상이 바뀌었을 뿐 기다림은 이어지고있다.


무엇을 소망하는가

가끔은 절망적인 삶속에서

꿈꾸는 소망 이루어지기 힘든 현실 속에서


나는 지금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가...........



모두 24개의 페이퍼 컷팅을 연결하였다.

접으면 한 권의 책이 된다.

그림 자체가 정확한 설명을 하고 있으니 텍스트를 넣는 것은 오히려 군더더기가 될 것이다.

뒤의 윗부분에 벽에 걸 수 있는 장치를하여 대림절이 시작하는 날부터 벽장식을 한다.

절기 장식이 때를 지난 후까지 그대로있으면 참 게을러보이니 때가 지나면 접어서 책꽂이에 꽂아두면된다.




크리스마스오너먼트.

트리에 매달아 놓아도 좋고

이렇게 납작한 상자에 담아 콘솔 위에 올려놓아도 좋다.

포장된 선물상자 모양의 오너먼트는 많지만

책을 만드는 사람이니 이런 작은 책모양의 오너먼트도 만들어보았다.




터널 북. 하얀 숲 속에 살포시 드러난 사슴의 자태.

하얀 겨울을 기다린다.

겨울 숲에 가고싶다.


하트를 들고있는 천사 그림.

북마크로 사용할 계획이었는데

이렇게 플랙 북 스타일로 모아보니 고운 빛깔이 마음에 든다.

뒤쪽에는 그림의 하트와 어울리는 사랑에 관한 고린도전서 13장의 구절들을 써 넣었다.


기다림의 절기이다. 막연한 설렘이 가슴을 살랑살랑 흔드는 절기이다.

가장 큰 기다림은,

가장 큰 소망은

마음의 평안, 온 세상의 평화이다.

부디 평화로운 세상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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