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보다는 사색을~

by 글로벌 오지라퍼

1월 19일 새벽녘, 나는 변호사도 아니지만 법률적으로 볼 때는 윤석렬 대통령은 구속은 되지 않을까 하고 잠자리에 청한 후 아침에 일어나 뉴스를 보니 믿기지 못할 일들이 밤새 일어났었구나.

그 시간에 경찰들과 수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고생했을 생각을 하니 마음이 아파왔다.

게다가 폭력을 행사하다니. 이것은 아무리 양보한다고 해도 폭도들 이상이었다.


왜 그 현장에는 유독 2030 남성들이 많았을까?

일명 키세스 시위단, 응원봉 시위에는 2030 여성들이 많았는데 2030 남성들이 반사익으로 다 한쪽으로 쏠린 걸까?

글쎄~ 그들이 진정 윤석렬 대통령을 지지하고 국민의힘 정당이나 전광훈 목사를 지지하든 개인의 자유이긴 하지만 "나는 뭔가 특별해"라는 걸 과시하고 싶어 하지 않았을까 싶다.


한번 묻고 싶다. 그 현장에 있는 분들이 1년에 과연 인문학 책 몇 권이나 읽었는지

유튜브, 웹툰 이런 거 말고 정말 나 자신을 돌아보는 독서나 글 쓰기를 해보았는지.

그들 중엔 명문대 출신도 있을 수도 있고 나름 수능이나 많은 교과서 문제 풀이 달인이 있었겠지만 그런 남이 시키는 공부나 검색 말고 스스로 생각을 기를 수 있는 사색은 하고 있나?


과학, 환경, 사회 등에 관심을 갖고 관련 다큐를 본다거나 유튜브 쇼츠 말고 배워갈 수 있는 TV 프로그램이라도 1시간 가까이 시청을 해보기라도 했을까?

다양한 의견과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 토론이라도 해봤을까? 그들을 어떻게 설득하고 이해하고 경청할 수 있는지 훈련은 되어 있을까?


내가 보기엔 그들은 대학교 때 조별 과제 무임 승차 했다가 자기만 A 학점 안 줬다가 교수실 찾아가서 따지는 듯해 보인다. 아니 그 교수실을 때려 부수고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다.


생각하는 힘을 기르지 못했고 이는 우리 기성세대의 잘못도 크다.

그들에게 토론을 하며 공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보다는 강요를 했다.

그러니까 자기 마음대로 행동했고 그 뒤에 미칠 파급력을 생각하지 못한 어리석음이 행동으로 표현 되었다.

지금 경찰서에서 후회와 반성보다는 석방되면 밀린 유튜브 숏츠나 봐야지~ 하는 생각이 앞설 것이다.


여행 가면 어떻게 하면 SNS에 이쁜 사진 올릴까 하고 생각하기보다 그곳을 한때 치열하게 살았던 이들을 찾아보며 그들이 남기고 간 작품을 감상해 보는 건 어떨까 싶다.


반 고흐가 마지막 생을 보냈던 오베르 쉬르아즈의 사진을 몇 장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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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6_125545.jpg 빈센트 반 고흐와 그의 후원자 동생 테오 반고흐의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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