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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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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오지라퍼
Jan 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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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라비아는 온통 모래 사막만 있을 것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독특한 사암 산맥이 있는 지역이 있다.
바로 알울라 인데, 오랜 시간 동안 바람 등에 의해 산맥들이 깍이고 하면서 독특한 자연 풍경을 보여준다.
사우디 관광시 리야드나 제다 같은 도시 투어와 함께 알울라가 더욱 자연 경관 지역 으로 매력이 있다.
이곳을 둘러보면서 나도 모르게 자꾸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네바다, 애리조나 등 캐년 일대)를 비교하는 내 모습을 보게 되었다.
여기는 모뉴먼트 밸리 보단 못하네
그랜드 캐년보다는 규모는 작
아
보이네~
워낙 여기저기를 많아 가봐서 인지 어느 여행지역과의 비교질.. 비교하면서 그 안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면 좋지만 어느덧 자연경관조차도 비교하고 있었다.
문득 "그냥 저 모습도 멋지지 않은가? 비록 그랜드 캐년보다는 웅장하지 않아도, 모뉴먼트 밸리보다는 바위 크기가 작아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사암 암석이 바람과 여러 작용 등으로 각기 다른 모습으로 그 자리에 있었다.
마치 일반 우리네 모습과 같았다.
암석 바위 하나는 대단한 경관은 아닐지라도 그것들이 모여 있을 때는 그만큼 멋진 장관을 보여준다.
왜 그리 주변 시선을 신경을 썼던가.. 남과의 비교
낮아지는 자존감
비록 사회에 대한 한 족적을 남기고 있진 못할지라도 지금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도 아름답지 않을까?
마음을 바꾸어 보니 알울라의 풍경이 다시 보이기 시작하였다.
비록 그랜드 캐년보다는 웅장하지 않더라도
이곳은 소중하다.
나 역시도 소중하고 사랑받을 만한 자격이 있다.라고 생각이 드니까 왠지 뭉클해졌다.
그래~ 나도 사막 한가운데 작은 바위 덩어리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바람이 불고 하면서 쓸데없는 자존심이나 고집 등은 깎이고 세상에서 유일한 모습으로 태어나는 중이다.
짧은 2박 3일간의 알울라 여행이었지만 이 먼 곳까지 온 이유를 찾아본다면 나의 고집과 선입견을 깰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여행은 휴식과 배움도 있지만, 견문을 넓히고 그동안 나의 잘못된 시각과 생각을 깨어주기도 한다.
사우디 아라비아라는 나라에 갖고 있었던 선입견
(그곳에 볼게 뭐가 있어? 온통 사막뿐일 텐데) 많이 내려놓을 수 있었던 여행이었다.
알울라 여행지 소개 위주로 하려다가 문득 그곳에서 혼자 느꼈던 감정과 배움을 몇 자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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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비교
선입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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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문화, 역사, 건강, 환경 등에 관심이 많은 글로벌 오지라퍼 입니다. 여행 수필만이 아니라 그곳에서 만난 삶과 문화를 통해 다양한 관점으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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