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디안 살레

사우디의 페트라

by 글로벌 오지라퍼

사우디 아라비아를 선택하게 된 여러 이유가 있었다.


1. 새로운 경험으로 뇌를 깨우기

뇌 과학자들이 여러 가지로 뇌를 리부팅할 수 있는 것 중 가장 좋은 방법이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어느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 때리고 휴양지에서 쉬는 것일 수도 있지만 퇴사하는 날 전날까지도 여러 스트레스로 힘들었던 때에 휴식보다는 아주 새로운 환경으로 나를 던져 보기로 하였다.

그중 예전에 신라 호텔에서 사우디 아라비아 관광청 행사를 다녀왔었는데 사우디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이 생겼었다.

언제 한번 가봐야지 하다가 이참에 시간 있을 때 한번 도전!!


2. 사우디에서의 새로운 발견

2030 엑스포 리야드

2034 월드컵 개최까지 여러모로 투자를 많이 하고 있는데 앞으로 5~10년 후면 사우디와의 교류가 더욱 증가할 것 같으니 여행업에 종사하고 있는 나로선 미리 탐구해 볼 필요가 있었다.


3. 역사 유적지

사우디는 사막 밖에 없을 것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여러 유적지와 휴양지도 있는 나라이다.

나라는 워낙 커서 이동할 때 시간이 조금 걸린다는 부분이 아쉬움

그중 알울라에는 "마다인 살레" 혹은 "헤그라"라고 불리며 나바테아인 들의 발자취와 조각들이 있는 곳으로 요르단의 페트라에 이어 중요한 유적지 이다.


이곳은 사우디 보호 유적지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방문이 안되고 꼭 전용 여행 사이트를 통해 예약을 해야 한다.

주로 오전 시간대에 투어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저녁 공연용 프로그램도 있다.


알울라 투어 예약 사이트

https://www.experiencealula.com/en



모이는 곳은 Winter Park Parking Area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

관광 사무소에는 사우디 전통 음료와 대추야자 하나씩~

당 충전 후에 출발해 보자.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10여분 정도 이동하는데 각 코스별로 투어를 돌면서 내렸다가 탑승을 반복

한 팀당 20여 명 정도 (많게는 30여 명) 다니면서 영어로 안내



투어의 시작!


마다인 살레는 타무드 인들이 암석에 굴을 파서 집으로 사용하다가 무슬림으로 개종할 것을 명하였지만 말을 듣지 않고 버팀.. 그러다 신의 노여움으로 멸망 (전설에 의하면)

그 후에 나바테아 인들이 다시 점령하였는데 나바테아 왕국의 제2 도시가 되면서 수많은 건축물을 완성하였다. 요르단 대표 관광지 "페트라"와 유사한 양식이다.


참고로 요르단 페트라는 인디애나 존스 3에도 나왔던 장면으로 세계적인 유적지이다.



전 세계 관광객들이 모여 투어 중~

미국인들이 상당히 많았다. (킹 달러의 시대 $_$)


알울라엔 오아시스가 있어서 농경으로 자급자족도 가능하였고 이렇게 많이 거주하고 있었는데 정작 사우디 인근 무슬림들에겐 저주받은 곳이라 여겨 아무도 찾지 않았다.

그러다 20세기 초반에 예루살렘을 방문하였던 수사 2명이 마다인 살레를 방문하였고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되면서 현재까지도 유적을 발굴하고 있다.


함께 온 대만분 여성분들은 역사 설명에는 관심 없고 오로지 SNS 올리기를 위한 컨셉 사진 삼매경


마다인 살레가 중요한 이유는 나바테아어 기록과 당시 거주 형태를 유추해 볼 수 있음이다.

나바테아어는 현재 중동 및 북 아프리카 지역에서 쓰이고 있는 아랍어의 기원이라고 하니 우리로 치자면 우랄 알타이어의 기원?


저 멀리 사암 산맥들의 모습


마디인 살레 및 사우디 관광의 메인 유적지이다.

규모는 어마어마 까지는 아니지만 제법 크기고 컸고, 제2의 페트라라고 불릴 만큼 웅장하고 멋졌다.

이 지역 일대가 2008년 사우디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저기 문 안에는 무엇이 있을까? 하고 올라가고 싶었지만 워낙 보호되는 유적지라서 올라갈 수는 없다고 하네

어떻게 이런 곳에서 터를 잡았을까 하고 궁금해지기 시작하였다.

겨울 시즌이라 다닐만해도 여름에는 엄청 더웠을 텐데~

장 시간 투어를 해준 사우디 여성 가이드에게 "슈크란" 하고 인사를 건네 본다.



3시간 정도 투어를 마치고 다시 주차장으로 왔다.

딱 알맞은 오전 투어 일정이었다. 이제 오후엔 뭐 하지? ㅎㅎ

이런 여유를 얼마 만에 느껴 보는 것이냐


갈 곳이 없구나 그냥 알 울아 구 시가지로 가야지.

여기라도 있으니 그나마 휴식과 사색이 있지


구도심을 걸어보다가 "예맨 커피 전문점"이 있었다.

오~ 그 카페 "모카" 어원의 기원이 있는 예맨이구나

(예맨에는 "모카"라는 마을이 있는데 에티오피아에서 넘어온 커피가 모카에서 활성화되어서 오스만 튀르크를 통해 전 세계로 퍼졌다고 한다)


카페는 OUT OF LINE Bakery & Coffee Roasters

https://maps.app.goo.gl/1rjYhBNyahfhwkoS8



1시간 넘게 이런저런 업무 처리 (퇴사했는데도 인수인계나 맡았던 업무가 많았다)

예맨 커피 한잔 마셨는데 오~ 뭔가 밍밍 하면서도 오묘한 맛


한잔 더 하고 싶네..

예맨 커피는 한국에서는 맛보기 힘든 거니 한잔 더 마셨다. ㅎㅎ (밤에 잠 안 오겠군)


오후에 이렇게 알울라에서 시간을 보내고 숙소는 사우디 전통 캠프식이다.

(사실 캠프할 계획은 없었는데 사우디 첫날부터 여러 이슈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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