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고하다.
들이는 시간과 노력 대비
편히 무언가 얻어걸리길 바라는
나의 얕은 마음
어제 나의 무의식 속 이 아이를 꺼내
꽁꽁 싸맨 후 밖으로 던져버렸다.
잘 가! 다신 보지 말자!
살아보니 쉬운 건 없다.
노력 없이 운 좋게 얻어지는 것들은
전혀 예상치 못한 다른 방향에서
마이너스로 되돌아온다.
운 좋게 얻어걸리는 것들이
당시에는 행운인 것 같지만
인생 전체로 봤을 땐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 깨달음
알면서도 수시로 얕아지려는 마음
그 마음과 이별을 고하다.
글을 끄적이다 보니
지그 지글러의 명언이 떠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