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마스테...
요 가
80X180센치
매트 위 공간
그 작은 공간에서
수많은 생각과 고민이 오간다
좀 더 근육을 늘릴까 멈출까
좀 더 동작을 지속할까 멈출까
좀 더 자극에 집중할까 멈출까
반복이 답이다
시간이 답이다
마음이 답이다
마음과 몸이 같은 크기로 조율되는 순간
상념은 사라지고 호흡만이 몸을 채운다
들숨
.
날숨
.
들숨
.
날숨
들숨에 집중하고
날숨에 내보내고
들숨에 집중하고
날숨에 내보내고
그렇게 속내의 시끄러움을
하나씩 비워나간다
비워낸 상념
채워진 호흡
그제서야 양손을
조용히 합장한다
‘나마스테’.....
글 쓰기와 요가의 공통점은?
성찰, 수련, 집중, 반복...
맘을 비우고 깨닫고 느끼고 반복하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렇게
글 쓰기 근육이 붙고
코어 근육이 붙는다..
의식과 사고가 확장되고
몸과 마음이 확장되는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