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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릭 Apr 07. 2020

아이폰 12에서는 시리가 좀 똑똑해질까?

애플의 Voysis 인수.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 그리고 맥북에도 들어간 AI, 시리는 어떠한 인공지능보다도 대중들에게 먼저 선보여진 편에 속하지만, 그에 반하여 뒤떨어지는 성능으로 많은 비판을 받은 전적이 존재하는데요?


무엇보다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의 성능이 너무 좋은 것도 있고, 아마존의 알렉사, 그리고 최근에선 삼성의 빅스비까지 가세한 치열한 AI시장이기에, 더더욱 비교되는 감이 없지 않아 있죠.


이렇게 뒤집어진 판도를 바꾸기 위해 애플이 Voysis라는 인공지능 스타트업을 인수했다고 합니다. Voysis는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구사하는 보다 자연스러운 언어를 AI가 더 쉽게 이해하도록 하는 기술을 만드는 기업이며, 아일랜드에서 시작한 기업입니다.

예를 들어서 유저가 "새로운 LED 티비가 필요한데, 뭐 대충 100에서 120만원 정도 하는 거"라고 말하면, AI가 문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인식해서 결과값을 보여주는 기술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애플이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건 딱히 특별하거나 특이한 행보는 아닌데요? 꽤나 오래전부터 본인들의 약점을 파악하고, 부족한 점을 보안하고자 타 기업을 인수하는 건 종종 있었습니다.

Dark Sky 인터페이스

가장 최근에는 유명 날씨 앱인 Dark Sky를 인수해서, 기존에 서비스하던 안드로이드 앱을 종료해버리는 과감한 결정을 내려 많은 사람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Voysis에서 제가 가장 주목하는 건 2018년에 회사 창업자가 남긴 발언인데요?  당시 Voysis는 본인들의 AI 시스템을 최대 25 메가바이트까지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했습니다.


이는 최근에 구글이 구글 픽셀 폰에 선보인 오프라인 AI 기술을 위해서 필요한 핵심적인 기술이고, AI의 빠른 반응속도에도 어느 정도 필요하죠.


아쉽지만 한국어 시리는 아직까지 크게 발전되는 모습을 보이기는커녕, 관심 밖으로 버려진 느낌인데, 이거는 구글 어시스턴트도, 그리고 유일하게 한국어를 그나마 구사하는 빅스비조차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모습이라 안타깝긴 합니다.



Youtube



Reference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0-04-03/apple-acquires-ai-startup-to-better-understand-natural-language

https://9to5mac.com/2020/04/03/apple-acquires-ai-startup-voysis-to-improve-siris-natural-language-ski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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