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퀄컴과 애플의 법정다툼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에 앞서 오늘 애플은 eSIM용 버그 수정과 퀄컴 특허 관련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iOS 12.1.2를 배포했습니다. 다만 로이터 통신에 퀄컴이 밝힌 입장문에 따르면 퀄컴과 애플의 법정다툼이 애플의 이러한 업데이트로 해결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애플과 퀄컴의 법정다툼이 꽤나 긴 시간 동안 지속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현 상황까지 도달한 것은 단 몇 주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12월 10일에 중국 법원에서 퀄컴이 애플을 상대로 승소함에 따라 아이폰 XS, XS MAX 그리고 XR를 비롯한 3가지의 최신 모델을 제외한 모든 아이폰 모델의 판매가 중단될 것이라는 뉴스를 읽어보셨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이후 애플이 앞서 언급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하여 퀄컴이 제기한 3가지 사항을 해결할 것이라고 밝혀 판매금지 처분을 면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실제로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애플이 이번 iOS 12.1.2 업데이트를 통하여 이러한 점들을 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현재, 퀄컴은 애플이 iOS 12.1.2 업데이트 이후에도 애플이 지속적으로 위법을 행하고 있으며, 중국 법원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퀄컴은 애플이 업데이트 이후에도 자신들의 특허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Despite Apple’s efforts to downplay the significance of the order and its claims of various ways it will address the infringement, Apple apparently continues to flout the legal system by violating the injunctions
현재 애플은 법원 명령을 과소평가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으며, 그들(애플)이 주장한 침해에 대한 여러 가지 해결방법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명확하게 지속적으로 법원의 명령을 어김으로써 사법 시스템을 무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번 주에 로이터 통신이 법원의 명령이 예전 버전의 iOS가 구동되는 아이폰만 해당된다고 언급한 것과 다르게, 오늘 로이터 통신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중국 법원은 휴대폰 OS에 대한 내용을 일절 언급하지 않았으며, 소프트웨어 기능 자체에만 중심적으로 언급했다"라는 식으로 지속적으로 내용이 변경되는 등, 중국 법원이 어떠한 명령을 내렸는지 아직까지 정확하게 파악된 바가 없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상황을 지켜봐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