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국민제보 - 목격자를 찾습니다
보통 오전 6시 30분에 회사로 출근합니다. 우리 회사는 출근시간이 7시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른 시간에 출근하기 때문에 동네 출근길에는 차량이 많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들 신호를 잘 지킵니다. 빨간불에는 멈추고, 녹색불에는 출발하고. 그런데, 오늘 아침 제가 잘 못 본건가 싶을 정도의 신호위반 상황을 목격했습니다. 한 덤프트럭이 주황색 불도 아니고 빨간불 상태에서 속도도 줄이지 않고 달리는 속도 그대로 지나가 버리더라고요
사진에 보이는 덤프트럭입니다. 너무 황당해서 말도 안 나왔습니다. 아니 만약에 저기에 사람이 있었다면 아니면 다른 신호를 받고 좌회전이나 우회전하는 차량이 있었다면? 아침 출근길에 무고한 시민이 큰 사고를 겪을 수 있었던 일입니다. 저는 평소 '스마트국민제보'라는 어플을 많이 이용합니다. 평소 길을 가며 난폭운전이나 교통위반을 하는 차량들은 따로 크러시를 울리거나 싸우지 않고 그냥 경찰에 이 어플로 신고합니다. 그게 저만의 대응방식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걸 신고하지는 않고 정말 인명에 위협을 했었던 차량에 대해서만 신고를 합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신호위반을 한 이 덤프트럭에 대해서는 참을 수가 없더군요. 저한테 뭔가 위협을 가한 것도 아니고 누군가 사고를 당한 것도 아닌데 말이죠. 만약 저 횡단보도에 어떤 한 아이가 지나가고 있었다면요? 상상하기도 싫은 일입니다. 이렇게 운전 습관이 나쁜 사람을 신고함으로써 한 사람을 살린 일이 된 걸까요? 여하튼 경찰에서 잘 처리해서 덤프트럭 운전자가 반성을 하고 앞으로는 바른 운전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아침을 시작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