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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릭리 Sep 28. 2022

글이 너무 쓰고 싶어 연차를 쓸까? 생각하게 된 나

글쓰기도 중독이 되는구나

어는 날 나에게도 이런 날이 찾아오는구나 싶습니다. 요즘은 글 쓰는 게 너무 재밌어서 하루 연차를 내고 하루 종일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가까지 했었으니까요. 마라톤을 하다 보면 '러너스 하이'라는 용어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바로 어느 정도 뛰다 보면 엔돌핀이 치솟아 뛰는 것도 전혀 힘들지 않고 너무나도 행복한 '전율'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인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5km 뛰다 보면 사람은 그 속도에 적응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뛰는 게 정상인 것으로 몸이 인지하게 되는 것이죠. 그러면서 혈액순환이 잘되고 모든 몸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활성화되어 있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러너스 하이를 느끼게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지금 제가 브런치에 글을 쓰면서 느끼는 게 마치 이 러너스 하이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계속해서 글을 쓰다 보니 글을 쓰는 게 전혀 이상하지 않고 정상적인 생활 습관으로 자리 잡아졌습니다. 그래서 글을 쓰지 않으면 이상하고 계속해서 글감이 떠오르고 지속해서 글을 쓰고 싶어 집니다. 글쓰기 하이인가요? 글쓰기에 중독됐다고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매일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글로 써 내려가다 보니 글쓰기가 참 재밌어졌습니다. 글을 처음 쓰기 시작할 때 작가님들이 매일 쓰는 게 중요하다고 했었는데요, 이게 처음 시작하기가 어렵지 한 번 이렇게 중독되고 나면 끊을 수 없는 게 글쓰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글쓰기에 시작은 내 주변에서 느낀 바를 글로 한 번 옮겨보는 겁니다. 그걸 반복해서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모든 일상을 글로 옮기고 싶은 순간이 옵니다. 다만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해야 합니다. 1주일에 한 번 글을 써도 되고 한 달에 한 번 써도 됩니다. 중요한 건 멈추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렇게 꾸준히 글 쓰는 걸 놓치지 않고 있다 보면 언젠간 저와 같은 순간이 옵니다. 저는 보통사람입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글을 써야 되나 막막하게 느꼈고 한 문단 쓰기도 어려웠던 그저 보통사람입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글을 쓰다 보니 저 스스로도 글을 너무 쓰고 싶어 미칠 지경까지 오게 됐습니다. 여러분도 글쓰기 하이(?)를 느낄 날이 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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