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에게 소중한 점심시간
저는 웬만해서는 점심시간에는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웬만해서 점심에는 전화를 하지도 않습니다. 간혹 점심시간에 오는 전화를 거르지 않고 다 받는 사람을 볼 수 있는데요. 밥 먹으러 가기 전에 전화를 받으면 전화받느라 점심 먹는시간이 지체되고, 주변 동료들도 기다리느라 답답해합니다. 밥 먹는 도중에 전화를 받아도 주변동료와 함께 밥을 때 속도를 맞출 수 없게되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점심 휴식시간에 영향을 미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점심시간에 신문을 읽고 부동산 손품 임장 후 30분정도 낮잠을 자는데요. 긴급성이 아닌 일반 업무전화로 인해 제 루틴이 깨지는걸 방지하기 위해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보통 점심시간에 전화를 하는 분들은 본인도 상대방이 점심시간인지 모르고 전화를 합니다. 각 회사마다 그리고 부서마다 점심시간이 다르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제가 전화를 안 받더라도 점심시간 끝나고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점심시간이어서 전화를 못 받았다고 하면 이해 못해줄 사람은 없습니다. 그만큼 직장인에게 점심시간은 소중하니까요. 그리고 우리는 모두 다 같은 직장인이기도 하죠.
하지만, 만약에 정말 긴급한 업무라면 전화를 받습니다. 보통 월말 결산이 있다거나 긴급한 일이 있는 경우에는 본인도 잘 알고있습니다. 오늘 여기에서 긴급히 전화올 수 있겠구나. 이런 전화는 미리 인지하고 전화를 오면 긴급히 처리를 해주는거죠. 또, 정말 급한 사람들은 전화를 받지 않으면 문자를 보냅니다. "과장님. OOO건으로 전화드렸는데요. 너무 급해서 요청드리는데 문자 확인되시면 전화 한 통 부탁드립니다" 이렇게요. 이런 경우에는 주저하지 않고 점심시간이라도 업무처리를 해줍니다. 반대로 내가 점심시간에 급히 요청해야 할 업무가 있는 경우 문자를 활용하는게 좋습니다. 상대방이 점심시간에 낮잠을 청하고 있거나 다른 개인 여가를 즐기고 있을수도 있기 때문이죠. 점심시간은 직장인에게 매우 소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