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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릭리 Nov 03. 2022

저는 점심에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직장인에게 소중한 점심시간

저는 웬만해서는 점심시간에는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웬만해서 점심에는 전화를 하지도 않습니다.  간혹 점심시간에 오는 전화를 거르지 않고 다 받는 사람을 볼 수 있는데요. 밥 먹으러 가기 전에 전화를 받으면 전화받느라 점심 먹는시간이 지체되고, 주변 동료들도 기다리느라 답답해합니다. 밥 먹는 도중에 전화를 받아도 주변동료와 함께 밥을 때 속도를 맞출 수 없게되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점심  휴식시간에 영향을 미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점심시간에 신문을 읽고 부동산 손품 임장 후 30분정도 낮잠을 자는데요. 긴급성이 아닌 일반 업무전화로 인해 제 루틴이 깨지는걸 방지하기 위해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보통 점심시간에 전화를 하는 분들은 본인도 상대방이 점심시간인지 모르고 전화를 합니다. 각 회사마다 그리고 부서마다 점심시간이 다르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제가 전화를 안 받더라도 점심시간 끝나고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점심시간이어서 전화를 못 받았다고 하면 이해 못해줄 사람은 없습니다. 그만큼 직장인에게 점심시간은 소중하니까요. 그리고 우리는 모두 다 같은 직장인이기도 하죠.


하지만,  만약에 정말 긴급한 업무라면 전화를 받습니다. 보통 월말 결산이 있다거나 긴급한 일이 있는 경우에는 본인도 잘 알고있습니다. 오늘 여기에서 긴급히 전화올 수 있겠구나. 이런 전화는 미리 인지하고 전화를 오면 긴급히 처리를 해주는거죠. 또, 정말 급한 사람들은 전화를 받지 않으면 문자를 보냅니다. "과장님. OOO건으로 전화드렸는데요. 너무 급해서 요청드리는데 문자 확인되시면 전화 한 통 부탁드립니다" 이렇게요. 이런 경우에는 주저하지 않고 점심시간이라도 업무처리를 해줍니다. 반대로 내가 점심시간에 급히 요청해야 할 업무가 있는 경우 문자를 활용하는게 좋습니다. 상대방이 점심시간에 낮잠을 청하고 있거나 다른 개인 여가를 즐기고 있을수도 있기 때문이죠. 점심시간은 직장인에게 매우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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