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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릭리 Nov 11. 2022

흡연자보다 월급 더 받아야 되는 거 아니냐?

불평할 시간에 내가 할 수 있는 걸 찾자

오늘 한 직장동료가 흡연장에서 담배 피우는 동료들을 보며 한 마디 하더군요.


"이과장, 흡연자보다는 그래도 우리가 월급 더 받아야 되는 거 아니냐?"


저는 이 질문에 그냥 웃어넘겼지만, 조금 다른 생각이 들었습니다. 흡연자는 나름대로 흡연을 하면서 나름의 휴식도 취하고 또 같이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들끼리 업무 얘기도 나눕니다. 그리고 회사에서도 합벅적으로 흡연장을 만들어 임직원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놓은 거기도 하고요. 그걸 보고 그냥 비난만 하고 있으면 우리한테 남는 게 없습니다.


저는 흡연자들이 하루에 몇 십분 흡연을 한다고 해서 비난하지 않습니다. 그런 걸 비난하는 대신 나는 그럼 어떻게 중간중간 휴식을 취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합니다. 꼭 담배 피우는 것만이 휴식이 아니잖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중간에 시간을 내서 브런치에 글을 쓰거나 글감을 메모를 해두고. 또는 네이버 블로그에 포스팅을 작성합니다. 이게 제가 비흡연자로서 제 시간을 확보해 휴식을 취하는 방법입니다.


꼭 글을 쓰는 것에 국한되는 게 아니라, 잠시 시간을 내어 쇼핑을 해도 되고 친구와 통화를 해도 되고 평소 내가 가지고 있는 취미에 대해 지식을 쌓는 시간으로 활용해도 됩니다. 각자가 조금씩 시간을 내서 활용하면 됩니다.


세 사람이 있습니다.


흡연을 하며 휴식을 취하는 사람

흡연자를 보며 비난하는 데에 시간을 쓰는 사람

비흡연자라도 내 자기만의 시간을 확보해 쉬는 사람


어떤 사람이 되시겠습니까?

나와 다른 처지에 다른 사람을 보며 무의미하게 비난하는 것만큼 아까운 시간은 없습니다. 비난할 시간에 내가 어떻게 하면 잘 될 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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