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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릭리 Dec 06. 2022

결과만 가지고 얘기하는 건 아무 소용없다

그래서, 어떻게 해결할 건데?

가끔씩 직장생활에서 동료들과 대화를 잘 들어보면 꼭 결과로만 얘기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문제가 발생했는데 이유는 어떻고 저떻고 하면서,, 그런데, 막상 끝까지 들어보면 해결책은 없습니다. 회사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결과만 가지고 얘기하는 것은 조직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결과를 가지고 이유를 분석하는 것 까지는 좋지만 나아가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하자'라는 내용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결과만 가지고 따지는 것은 과거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일했던 사람들을 비난하는 것 밖에 안됩니다. 어쩔 수 없이 일이 흘러와 이미 발생한 문제를 우리는 바꿀 수 없습니다. 그리고 직장인으로 회사에 돈을 받고 일하는 사람으로서 당연히 또 그 문제를 해결해야만 하고요. 그게 조직의 숙명입니다.


그래서, 종종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아, 이거 누구 때문에 이렇게 됐는데..' 보다는 '그럼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전환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많이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남 탓하지 말자라고요. 남 탓해봐야 결국 또 남 탓을 한 나에게 비난의 화살이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또한, 결과만 가지고 계속해서 남 탓을 하는 사람을 지켜보면 이 사람을 일을 안 하는 사람이구나. 입으로 일하는 사람이구나라는 평판이 쌓이기 쉽습니다. 보통 그런 말들 많이 하죠. 쟤는 입코딩 전문가다. 쟤는 입으로 일한다. 이런 말들이요. 입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제일 잘하는 게 바로 결과를 가지고 요목조목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설명하는 본인은 굉장히 분석적이고 똑똑하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조직에서는 항상 이 질문으로 귀결됩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결할 건데?"


조직에서는 문제에 대한 원인 분석도 필요하지만 나아가 문제 해결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제는 월드컵도 마무리되며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날씨가 급작스럽게 추워지는데 모두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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