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어떻게 해결할 건데?
가끔씩 직장생활에서 동료들과 대화를 잘 들어보면 꼭 결과로만 얘기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문제가 발생했는데 이유는 어떻고 저떻고 하면서,, 그런데, 막상 끝까지 들어보면 해결책은 없습니다. 회사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결과만 가지고 얘기하는 것은 조직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결과를 가지고 이유를 분석하는 것 까지는 좋지만 나아가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하자'라는 내용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결과만 가지고 따지는 것은 과거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일했던 사람들을 비난하는 것 밖에 안됩니다. 어쩔 수 없이 일이 흘러와 이미 발생한 문제를 우리는 바꿀 수 없습니다. 그리고 직장인으로 회사에 돈을 받고 일하는 사람으로서 당연히 또 그 문제를 해결해야만 하고요. 그게 조직의 숙명입니다.
그래서, 종종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아, 이거 누구 때문에 이렇게 됐는데..' 보다는 '그럼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전환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많이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남 탓하지 말자라고요. 남 탓해봐야 결국 또 남 탓을 한 나에게 비난의 화살이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또한, 결과만 가지고 계속해서 남 탓을 하는 사람을 지켜보면 이 사람을 일을 안 하는 사람이구나. 입으로 일하는 사람이구나라는 평판이 쌓이기 쉽습니다. 보통 그런 말들 많이 하죠. 쟤는 입코딩 전문가다. 쟤는 입으로 일한다. 이런 말들이요. 입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제일 잘하는 게 바로 결과를 가지고 요목조목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설명하는 본인은 굉장히 분석적이고 똑똑하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조직에서는 항상 이 질문으로 귀결됩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결할 건데?"
조직에서는 문제에 대한 원인 분석도 필요하지만 나아가 문제 해결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꼭 알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제는 월드컵도 마무리되며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날씨가 급작스럽게 추워지는데 모두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