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한다는 것은 뭘까요? 문제가 많이 터지고 그걸 잘 해결하면 일을 잘하는 걸까요? 아니면, 항상 논리적으로 얘기하고 큰 소리로 얘기하고 본인 주장을 뚜렷하게 내는 게 일을 잘하는 걸까요? 물론 일을 잘한다라는 것은 어쩌면 주관적인 생각이 섞일 수 있습니다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일을 잘한다는 것은 이런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이 있습니다. 참 조용한 친구이고, 일을 성실히 합니다. 그런데, 주변에 항상 잡음이 없습니다. 고객사에도 큰 불만이 없고 협력사로부터 큰 항의가 없습니다. 항상 주변이 원만하게 조율됩니다. 간혹 이런 사람들을 보고 어떤 사람은 이 친구는 일을 안 하나? 생각들 수 있습니다. 워낙에 문제도 안 생기고 다른 애들은 막 떠들고 메일도 보내면서 문제 해결을 하는데 유독 조용하니까요. 그런데, 수년이 지나도 이렇게 자기 할 몫을 조용히 해내는 친구가 있다면 아마도 이 사람이 정말 일을 잘하는 친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시기에는 어떤가요? 공감이 가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직장생활에서 굳이 엄청나게 유난 떨며 일할 필요 없습니다. 고객과 협력사 사이에서 원만히 일을 해결해 나가며 아무런 잡음 없이 이어 나간다면 그게 일을 잘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무언 특별함이 필요 없는 것이죠. 오늘 하루를 조용히 버티셨나요? 그럼 여러분도 능력자이십니다 : )